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일문일답] 이재명 "尹 정권, 폭주...중도층도 야당 견제 바랄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영수회담, 대통령실이 의제 제한한다고 하면 응할 생각"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연임에 성공한 이재명 대표가 18일 "중도층은 합리적으로 판단하는 계층"이라며 "윤석열 정권이 국민 상식에 어긋나는 폭주를 계속하고 있어서 야당으로서 이 정부를 제어하고 견제하는 건 본질적인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민주당 제1차 정기전국당원대회(전당대회)에서 85.40% 누적 득표율을 얻어 압도적 지지로 선출됐다. 김두관 당대표 후보는 12.12%, 김지수 당대표 후보는 2.58%를 각각 기록했다.

이 대표는 결과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최근 8·15 광복절을 둘러싼 사태라든지 인사 문제를 보면 국민께서는 정권에 대해 민주당이 강력한 견제와 감시의 역할을 요구할 것"이라고 했다.

당대표 수락 연설문을 통해 영수회담을 제안한 이 대표는 "영수회담을 한다면 의제를 특별히 제한할 필요는 없다"며 "용산 대통령실에서 의제를 제한하자고 한다면 제한된 의제만이라도 이야기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5년 단임제를 4년 중임제로 바꾸는 등 개헌과 관련해서는 "단계적으로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며 "합의된 것만 부분적으로 개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18일 서울 송파구 KSPO DOME(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대표에 선출된 후 수락연설을 마치고 양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2024.08.18 pangbin@newspim.com

다음은 이재명 대표와의 일문일답.

- 이재명 체제의 단일대오가 중도층 확장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다

▲ 말씀하신 것과 다른 의견이다. 중도층은 무조건적으로 특정 당에 경도되는 것이 아니라 합리적으로 판단하는 합리적 계층이다. 민주당이 야당으로서 역할을 하는 것에 대해 다른 의견을 지닐 것 같지는 않다. 윤석열 정권이 국민 상식에 어긋나는 폭주를 계속하고 있어서 야당으로서 이 정부의 폭주를 제어하고 견제하는 건 본질적 역할이다. 정권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게, 주권자 국민의 뜻에 어긋나는 방향으로 계속 간다면 우리로서는 강력하게 정권의 퇴행과 폭주를 저지해야 하는 책임이 있다. 최근에 8·15 광복절을 둘러싸고 생긴 사태라든지, 인사를 보면 우리 국민께서는 정권에 대해 민주당이 강력한 견제와 감시 역할을 요구할 것으로 생각된다.

- 윤석열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제안했는데, '채해병 특검법'을 비롯해 김건희 여사 특검법 수용도 요구할 계획인가

▲ 영수회담을 한다면 의제를 특별히 제한할 필요는 없다. 제한 없이 현재 제기되는 국민 관심 사안, 국가 경영, 국정에 중요한 사안은 다 논의할 수 있다. 저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의제를 제한하자고 한다면 제한된 의제만이라도 만나서 이야기할 생각이다. 지금 대한민국이 위기 국면이기 때문에 방식과 의제에 관계없이 영수회담을 통한 의견 조정이 꼭 필요하다.

- 그동안 채해병 특검법과 관련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제안한 제3자 특검 추천안에는 반대해 왔는데, 생각을 바꾼 이유는

▲ 생각을 바꾼 건 아니다. 여전히 정권의 책임이 있어 보이는 사안을 수사하는 데 있어서 정권에 선택권을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기존 관행대로 야당이 추천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의회 구조의 한계도 있기 때문에 당대표 직무대행이었던 박찬대 원내대표께서 가능성을 열어두고 말씀을 이미 하셨다. 정치라는 게 내 뜻대로 하면 가장 좋겠지만 그럴 수 없기 때문에 합리적인 수준의 조정도 할 수 있다.

- 정부가 국민연금 개혁안에 세대별 보험료율 인상을 차등적으로 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하는데 이에 대한 입장은

▲ 연금 문제는 모든 국민이 만족하는 건 불가능하다. 어떻게 타협하고 조정할지가 핵심이기 때문에 제안된 안에 대해 국민 여론을 수렴하고 전문적인 검토도 거쳐서 천천히 판단하도록 하겠다. 문제는 정부가 정말로 연금개혁을 할 의지가 있는지 걱정된다. 전에 저희가 정부안을 100% 수용한다고 했는데 갑자기 뒤로 물러서서 구조개혁까지 하자고 하는 바람에 결렬되지 않았나. 진정성을 가지고 국가 주요 과제에 대해 접근해 주길 부탁한다.

- 상속세 완화에 대한 생각은

▲ 상속세 세율 인하는 반대한다. 세율을 인하하는 건 중산층, 서민, 초부자든 똑같이 상속세가 줄어든다. 다만 세금이 중산층을 어렵게 해서는 안 된다. 배우자 공제, 일괄 공제 등 금액을 조정하자. 현재 일괄 공제 금액이 5억원이고 배우자 공제액이 5억원이라서 집값이 10억원이 넘어가면 집값의 추가분에 대해 세금 40%를 내야하기 때문에 집에서 쫓겨나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런 불합리한 점을 고치는 것은 필요해 보인다.

- 지구당 부활에 대한 입장은

▲ 원내의 국회의원들은 정치 후원도 받고 정치 활동도 공식적으로 할 수 있는데 거기에 도전하는 사람은 후원도 못 받고 하다못해 지역 사무실도 못 낸다. 정치 기회의 평등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 도전자들의 공정 경쟁이 필요하다. 또한 민주당은 호남에서 석권하고 국민의힘은 영남에서 석권하고 있는데, 일종의 지역 정당적 성격을 갖는다. 마침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약속했기 때문에 한 입으로 두말하지 않을 거라고 믿고 싶다.

- 김두관 후보가 개헌을 통한 4년 중임제, 다당제 등을 이야기했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 4년 중임제로 하자는 게 대체적인 의견일 것이다. 의견이 거의 다 모아졌음에도 실제로 진행이 되지 않는 건 해당 시기마다 정치적 이해득실이 다르기 때문이다. 저는 단계적으로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선거가 있을 때마다 합의되는 것 하나씩 처리하는 것이다. 5·18 광주 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는 것은 국민의힘도 선거 때마다 약속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부터 하나씩 고쳐나가는 것이다. 합의되는 것만 부분적으로 개헌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권력 구조는 이해관계가 첨예하기 때문에 지금 당장 적용하는 방식이 아니라 몇 년 후부터 시행하는 조건으로 개헌하는 게 현실적인 방안일 수 있겠다.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황대헌 "결승서 플랜B 급변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남자 쇼트트랙 선수로는 처음으로 3개 대회 연속 메달을 따낸 황대헌(강원도청)은 "이 자리에 오기까지 너무 많은 시련과 역경이 있었다. 너무 소중한 메달"이라고 말했다. 황대헌은 "월드투어 시리즈를 치르면서 많은 실패와 도전을 했고, 그런 부분을 제가 많이 연구하고 공부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도 했다. 황대헌은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옌스 판트 바우트(네덜란드)에 이어 2위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그는 2018 평창 대회 남자 500m 은메달을 시작으로 2022 베이징 대회에서 남자 1500m 금메달과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을 땄다.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황대헌이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시상식에 오르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6.02.15 psoq1337@newspim.com 황대헌에게 이번 올림픽은 출발부터 쉽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다. 부상 치료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올림픽을 준비했다. 이날 결승은 9명이 함께 뛰었다. 황대헌은 "2022년 베이징 대회 때는 결승에서 10명이 뛰었다. 그리 놀라운 상황은 아니었다"며 "쇼트트랙 레이스의 흐름이 많이 바뀌어서 공부도 많이 했고, 계획했던 대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운영엔 다양한 전략이 있었다. 순간적으로 플랜B로 바꿨다"며 "자세한 내용은 제가 많이 연구한 결과라 소스를 공개할 수는 없다"며 미소를 보였다. psoq1337@newspim.com 2026-02-15 09:10
사진
최가온이 전한 긴박했던 순간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들것에 실려 나가면 그대로 끝이었어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최가온(세화여고)이 가장 아찔했던 순간을 돌아봤다. 최가온. [사진=대한체육회] 최가온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전날 결선 1차 시기를 떠올렸다. 그는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결선 1차 시기에서 크게 넘어지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의료진이 내려와 상태를 확인했고, 들것이 대기한 긴박한 상황이었다. 최가온은 "들것에 실려 나가면 병원으로 가야 했고, 그러면 대회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포기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았다. 다음 선수가 기다리고 있어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잠시만 시간을 달라고 하고 발가락부터 힘을 주며 움직이려 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걸을 수는 있었지만 코치는 기권을 권유했다. 최가온은 "나는 무조건 뛰겠다고 했지만 코치님은 걸을 수 없는 상태로 보셨다"며 "이를 악물고 계속 걸어보려 했고, 다리 상태가 조금씩 나아져 2차 시기 직전 기권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1차 시기에서 넘어지자 의료진이 달려와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1, 2차 시기 연속 실수로 벼랑 끝에 몰렸지만 3차 시기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최가온은 "긴장감이 오히려 사라졌다. 기술 생각만 하면서 출발했다. 내 연기를 완성하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리고 900도와 720도 회전을 안정적으로 연결하며 90.25점을 받아 극적인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은메달을 차지한 교포 선수 클로이 김(미국)과 관계도 화제가 됐다. 최가온은 "클로이 언니가 안아줬는데 정말 행복했다. 그 순간 '내가 언니를 넘어섰구나' 하는 감정이 몰려왔고 눈물이 터졌다"고 했다. 이어 "경기 전에는 언니가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이 복잡했다. 존경하는 선수라 기쁨과 서운함이 동시에 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부상 직후 재도전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을까. 그는 "어릴 때부터 겁이 없었다. 언니, 오빠들과 함께 타며 자연스럽게 생긴 승부욕이 두려움을 이겨낸 것 같다"며 웃었다. [리비뇨=로이터뉴스핌] 밀라노-코르티나 2026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가온 선수가 지난 12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태극기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26.02.13 photo@newspim.com 많은 눈이 내린 경기 환경에 대해서도 담담했다. "첫 엑스게임 때 눈이 정말 많이 왔는데 그때에 비하면 괜찮았다. 경기장에 들어갔을 때 함박눈이 내려 오히려 예쁘다고 느꼈다. 시상대에서도 눈이 내려 클로이 언니와 '이렇게 눈이 내리니 좋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몸 상태는 완전하지 않았다. 그는 "무릎이 아주 아팠지만 많이 좋아졌다"며 "올림픽을 앞두고 훈련 중 다친 왼쪽 손목은 귀국 후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올림픽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드리지는 못했다. 기술 완성도를 더 높이고 긴장감을 다스리는 법도 보완하고 싶다"며 "먼 미래보다 당장 지금의 나보다 더 나은 선수가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최가온. [사진=올댓스포츠] 가족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최가온은 "아버지가 내가 어릴 때 일을 그만두고 이 길을 함께 걸었다. 많이 싸우기도 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함께해줘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며 고개를 숙였다. 귀국 후 계획을 묻자 "할머니가 해주는 밥을 먹고 싶다. 친구들과는 파자마 파티를 하기로 했다"며 수줍게 웃었다. 금메달과 함께 포상금과 고급 시계를 받게 된 데 대해서는 "과분한 것들을 받게 돼 영광이다. 시계는 잘 차겠다"고 말했다. 스노보드 꿈나무들에게는 "하프파이프는 즐기면서 타는 게 가장 중요하다. 다치지 말고 즐기면서 탔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들것 앞에서 멈추지 않았던 17세의 선택은 결국 한국 설상 종목의 새 역사가 됐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4 22: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