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 프리뷰, 미 주가선물 CPI 발표 앞두고 보합권...구글↓VS 암·켈라노바↑

기사입력 : 2024년08월14일 21:27

최종수정 : 2024년08월14일 21:27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4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미국 주요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하루 앞두고 공개된 도매 지표가 예상보다 빠른 인플레이션 완화를 보여주면서 시장은 소매 물가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을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오전 8시 20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S&P500 선물은 1.25포인트(0.02%) 오른 5460.25를 가리키고 있다. 반면 E-미니 나스닥 100선물은 2.75포인트(0.01%) 하락한 1만9101.50, E-미니 다우 선물은 전장 대비 7.00포인트(0.02%) 밀린 3만9882.00로 약보합에 머물고 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전날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오름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04%, S&P500지수는 1.68% 올랐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43% 급등세로 장을 마쳤다.

전날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1% 상승하며 월가 전망치(0.2%)를 하회했고, 전년 대비로는 2.2% 상승해 지난 3월 이후 가장 느린 오름세를 기록했다. 

예상보다 둔화한 물가 수치에 시장의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우려가 후퇴하며 최근 주가가 급락한 메가캡과 기술 기업들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고, 주요 주가지수는 월초 들어 기록했던 낙폭을 대부분 회복했다. 

도매 물가는 몇 달 이후 소매 물가에 반영돼 CPI의 선행 지표로 읽힌다. 이 때문에 시장은 이날 나올 7월 CPI도 최근의 둔화 추세를 이어가며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기대를 굳힐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미 동부시간으로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오후 9시 30분) 발표가 예정된 CPI와 근원 CPI는 모두 직전 달 대비 0.2% 올랐을 것으로 점쳐진다. 6월 CPI는 전월 대비 0.1% 하락했고, 근원 CPI는 0.1% 상승을 기록한 바 있다.

블룸버그 통신 등은 물가 상승세가 전월 대비로 가파르긴 해도 전년 대비 상승 속도는 2021년 초 이후 가장 더딜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6월 CPI는 전년 대비 상승세가 3%였고, 근원 CPI는 3.3%를 기록했다.

CPI가 예상 범위대로 나온다면 전월 대비 상승은 6월 수치가 낮았던 데 따른 기저 효과로 판단하고, 전반적인 인플레 둔화 추세는 지속된다는 데 시장의 포커스가 맞춰질 전망이다.

라보뱅크의 스테판 쿠프만 분석가는 "인플레이션이 지난 4~6월까지 월가 컨센서스를 하회했고, 물가나 임금 상승률 모두 예상을 밑돌았다"면서 연준이 실업률 상승에 따른 잠재적인 경기 침체에 대비하기 위해 9월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9월 17~18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통화 정책 완화 사이클을 시작할 것으로 널리 예상하고 있지만, 25bp(1bp=0.01%포인트)와 50bp 인하 전망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25bp 인하와 50bp 인하 가능성을 각각 49.5%와 50.5%로 반영하고 있다.

다만 래피얼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리를 내리기 전에 "좀 더 많은(a little more) 데이터를 보고 싶다"면서 성급한 금리 인하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13일 애틀랜타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한 보스틱 총재는 이같이 말하고 경제가 예상대로 전개된다면 "올해 말까지는" 금리 인하를 지지할 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글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개장 전 특징주로는 알파벳 ▲구글(종목명:GOOGL)의 주가가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미 연방법원이 구글이 온라인 검색 시장에서 시장 지배력을 남용해 반독점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한 후 미 법무부가 '구글 해체'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여파다.

미국의 대형 제과 업체 마스가 프링글스, 팝타르츠 등 유명 스낵 브랜드 제조사 ▲켈라노바(K)를 약 29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시간 외 거래에서 켈라노바의 주가는 8%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실적 부진으로 구조조정을 진행중인 미국 반도체기업 인텔이 지난 2분기 보유하고 있던 영국 반도체 설계회사 ▲암(ARM)의 주식 118만주를 매각했다는 소식에 암의 주가는 2% 가까이 상승 중이다.

미 국채 금리는 인플레이션 하락 및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속에서 일제히 내림세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2.4bp(1bp=0.01%포인트) 하락한 3.83%를 가리켰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1.3bp 내린 3.9292%에 거래되고 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도 금리 인하 기대에 소폭 내림세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날보다 0.08% 내린 102.45를 가리키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26% 오른 1.102달러, 달러/엔 환율은 0.08% 오른 146.94를 가리키고 있다.

국제 유가는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공격을 둘러싼 불확실성 속에 보합 흐름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7센트(0.09%) 내린 78.29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0월물은 4센트(0.05%) 오른 80.72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