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동반 성장 공공기관 인정
녹조제거로봇 제조사 에코피스와 협력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가 중소벤처기업부의 '2024년 윈윈아너스 프로젝트'에서 공공기관 동반성장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14일 수자원공사는 전날 서울 마포구 한국조폐공사 오롯디윰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기념패를 받았다고 밝혔다.
'윈윈 아너스 프로젝트'는 기존 일방적 지원을 넘어 협력과 파트너십에 기반한 대·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동반성장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중기부가 지난해 신설한 제도다. 올해 수자원공사 포함 5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수자원공사 과제는 다양한 기관이 보유한 물 관련 전문 데이터를 민간에 제공하는 디지털 민관협력 플랫폼인 워터라운드를 활용한 '디지털 물산업 육성의 플레이그라운드 워터라운드'다.
공사는 워터라운드를 통해 유망 기업의 디지털 솔루션 기획, 개발, 유통 전 과정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여기업들과의 공동 성과 창출 노력을 인정받았다.
류형주 한국수자원공사 부사장(오른쪽)과 채인원 에코피스 대표이사(왼쪽)가 지난 13일 열린 2024년 제1차 윈윈 아너스 기념패 수여식에서 김영섭 중소벤처기업부 김성섭 차관(가운데)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수자원공사] 2024.08.14 sheep@newspim.com |
워터라운드는 수자원공사가 2022년 7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민관협력 플랫폼이다.
공사는 워터라운드를 통해 2023년까지 참여기업 69개, 솔루션 50개를 등록해 51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주요 지원혜택은 ▲클라우드 크레딧, 기술 컨설팅 ▲정부사업 지원 및 마켓플레이스 운영 ▲국내·외 전시 박람회 참여 지원 ▲AI 디지털 솔루션 개발을 위한 디지털 실증랩 제공 등이다.
특히 올해 윈윈아너스 우수사례로 선정된 무인 수질측정 및 녹조제거 로봇인 에코봇 제조사 에코피스와의 협력은 워터라운드의 대표적인 협력 사례에 해당한다. 공사는 워터라운드를 이용하여 협력기업인 에코피스에 데이터, 인프라, 판로 등을 제공하고, 이를 바탕으로 에코피스는 고도화된 수질관리 로봇 개발을 완성했다.
에코피스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의 기술박람회 'CES 2024'에서 혁신상 3건을 수상하는 등 향후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포석을 구축하고 대한민국의 물관리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기도 했다. .
류형주 수자원공사공사 부사장은 "대한민국 대표 물관리 기관으로서 중소기업과의 성공적인 동반성장 협력 모델을 계속해서 제시해 나갈 것"이라며 "이 같은 협력의 성과는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대국민 물복지 제공이라는 공사 본연의 임무로 이어지는 만큼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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