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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글로벌, 2분기 매출 2097억 기록…역대 분기 최고 실적

기사입력 : 2024년08월14일 13:07

최종수정 : 2024년08월14일 13:07

전문의약품 약진∙에스테틱사업 수출 확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휴온스그룹이 주요 사업회사 실적 증가에 힘입어 2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매출액은 전문의약품의 견조한 실적과 에스테틱 사업의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분기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휴온스그룹의 지주회사 휴온스글로벌은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2097억원, 영업이익 304억원, 당기순이익 23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 8%, -17%, 1% 성장했다고 14일 밝혔다.

[로고=휴온스글로벌]

이번 역대 분기 최고 매출을 올린 배경에는 의약품사업에서 안정적으로 성장 중인 휴온스와 에스테틱 사업에서 호실적을 지속한 휴메딕스, 휴온스바이오파마의 역할이 컸다.

휴온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490억원, 영업이익 93억원, 순이익 8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6%, -48%, -46% 증감했다.

전문의약품 매출은 665억원으로 미국 마취제 수출 감소에도 만성질환 의약품의 성장에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뷰티∙웰빙사업은 486억원을 기록했다. 건강기능식품 매출이 감소했지만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 G7'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의료기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했다. 수탁생산(CMO)사업은 2공장 점안제 라인 가동률 증가가 반영되며 194억원을 달성했다.

다만, 영업이익률 둔화의 원인은 원가율 높은 상품 매출 비중의 증가, 건강기능식품 시장 불안정에 따른 종속회사 휴온스푸디언스 부진과 종속회사 휴온스생명과학 사업구조 개편과정에서 발생한 회계적 일회성 비용 반영 등으로 분석됐다.

에스테틱 자회사 휴메딕스는 개별재무제표 기준 2분기 매출액 459억원, 영업이익 131억원, 당기순이익 119억원으로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15%, 262% 성장했다. 주력 사업인 에스테틱과 CMO 모두 고른 성장을 띄며, 필러의 국내외 영업마케팅 효과와 화장품 사업의 유통채널 다각화가 에스테틱 사업의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필러는 중국, 남미 등의 수출이 증가했으며 향후 유럽, 러시아와 동남아시아 등으로 수출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CMO 사업은 전문의약품 품목군 다변화와 관절염주사제 수주 증가가 호실적을 이끌었다.

헬스케어 부자재 자회사인 휴엠앤씨는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10억원, 영업이익 13억원, 당기순이익 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 13%, 9%, 60% 감소했다.

글라스 사업부문의 매출은 전년 대비 12% 줄어 82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메틱 사업부문의 매출액은 28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감소했지만 일본 인기 브랜드와 한정판 제품 출시 등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휴엠앤씨는 최근 유일산업의 화장품 부자재사업 영업양수를 통해 코스메틱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보툴리눔 톡신 자회사 휴온스바이오파마는 수출 및 수주증가에 힘입어 생산성을 지속 향상시키며 매출액 141억, 영업이익 61억원, 영업이익률 43%를 달성해 최대 실적을 거뒀다. 의료기기 자회사 휴온스메디텍은 매출액 150억원, 영업이익 8억원의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 밀키트 자회사 푸드어셈블은 매출액 20억원, 영업손실 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적자 폭을 줄였다.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전문 자회사 휴온스랩은 최근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하이디퓨즈)의 임상 1상 시험계획(IND)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 받았다. 2025년 품목허가 신청을 목표로 연구 중인 다른 펩타이드 의약품의 개발과 함께 그룹의 파이프라인 강화에 힘을 싣고 있다.

휴온스글로벌 송수영 대표는 "휴온스그룹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각사별 수익성 제고 및 경쟁력 확보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사업부문별 생산력 증가를 위해 국내외 생산시설을 증설 중이며, 오는 11월 입주 예정인 통합 R&D 센터 건립으로 연구개발 시너지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송 대표는 "그 과정에서 주주와 함께 결실을 나눌 수 있도록 배당정책 등을 통해 주주환원을 적극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휴온스그룹 상장 3사(휴온스글로벌, 휴온스, 휴메딕스)는 지난해에 이어 중간 현금배당금지급을 결정했다. 중간 현금배당 총액은 지난해 대비 10% 늘어난 100억원으로 휴온스글로벌 34억원(주당 275원), 휴온스 36억원(주당 300원), 휴메딕스 31억원(주당 300원)이다. 배당 지급일은 휴온스와 휴메딕스는 오는 22일, 휴온스글로벌은 23일 지급 예정이다. 지난해 중장기 배당정책을 수립한 휴온스그룹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실적에 따라 배당금을 상향 결정하고 주주환원을 충실히 이행한다는 방침이다.

s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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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9.54%' 청년도약계좌 유리한 은행은?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청년세대의 중장기 자산형성 지원책인 청년도약계좌 2월 가입이 열렸다. 은행별로 급여통장, 카드 실적 등 조건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가입 희망자들은 자신에게 적합한 조건을 따질 필요가 있다. 3일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 2월 가입신청기간은 이날부터 14일까지다. 서민금융진흥원 CI. [사진=서민금융진흥원] 청년도약계좌는 매월 취급 은행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신청해 가입요건 확인 절차를 거쳐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이번 가입대상으로 안내받은 1인가구는 2월20일~3월14일에, 2인 이상 가구는 3월4일~14일에 계좌를 개설(영업일만 가능)할 수 있다. 취급은행은 NH농협·신한·우리·하나·IBK기업·KB국민·부산·광주·전북·경남·iM뱅크(구 대구은행) 등이다. 은행별로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 및 우대 조건이 차이가 있어 자신에게 유리한 은행이 어딘지 살펴보고 가입하는 것이 좋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의 예금상품금리비교 탭에서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 및 우대 조건을 비교할 수 있다. 청년도약계좌는 5년 동안 일정 금액을 내면 만기에 본인 저축액, 은행 이자와 더불어 정부 기여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청년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출시됐다. 납입 금액은 월 1000원부터 70만원 범위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월 70만원씩 5년간 적립하면 만기에 약 5000만원을 모을 수 있다. 지난 1월에는 누적 162만 명이 계좌를 개설했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데다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연 소득 2400만원 이하면 최고 연 6% 금리를 제공한다. 이보다 소득이 높으면 최고 연 5.5%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총 급여 6000만원 이하면 정부가 기여금을 붙여주는 구조다. 청년도약계좌 가입자 모두에게 이자소득세 및 농어촌특별세 비과세가 적용된다. 정부 지원금과 비과세 혜택까지 고려하면 실질금리 수준은 더 높다. 이에 더해 올해부터 만기 때 받을 수 있는 금액이 더 늘어난다. 금융위원회는 월 최대 기여금을 기존 24000원에서 33000원으로 늘렸다. 총 급여 2400만원 이하 가입자가 월 70만원씩 5년간 가입하면 4200만원을 납입해 만기 때 최대 5061만원까지 불릴 수 있다. 연 9.54% 일반 적금에 가입한 것과 같은 수준이다. 총 급여 3600만원 이하는 만기 때 최대 4981만원, 총 급여 4800만원 이하는 최대 4956만원을 받는다. jane94@newspim.com 2025-02-0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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