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내 51개 지방하천 중 15개 지방하천 국비사업 반영
전주천·오수천 국가하천 승격, 4500억원 투입
[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자치도는 오는 2031년까지 지방비 1조5400억원을 투입해 지방하천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방하천 정비사업은 도내 126개 지구(전체 길이 1058㎞)를 대상으로 하며 10년 단위로 수립된 '지방하천 종합정비계획'에 따른 우선순위에 맞춰 추진된다.
국가하천의 배수 영향을 받는 지방하천의 경우 전액 국비를 지원받아 국가사업으로 정비사업이 추진된다.
전북자치도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4.08.14 gojongwin@newspim.com |
대상이 되는 도내 51개 지방하천 중 15개 지방하천(총사업비 1233억원)이 반영돼 추진 중에 있으며, 도는 나머지 대상이 되는 지방하천에 대해서도 반영될 수 있도록 환경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전주천과 오수천은 지난해 12월 국가하천으로 승격됨에 따라 국가재정을 통한 신속한 정비가 이뤄진다. 극한호우에 대비해 약 4500억원의 국가재정이 투입되는 등 체계적인 정비가 이뤄질 예정이다.
또 상관저수지 수문 설치사업도 전주천 국가하천 정비사업에 포함해 추진된다. 전주천의 홍수조절과 유지유량 확보를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국비 146억원이 투입된다.
군산 지역의 경우 △구암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산북분구 중점관리지역 침수예방사업 등 △경포천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등 우수 집수시설 및 관로를 개설하거나 배수펌프장 설비를 증설하는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익산 지역은 △산복천 개선복구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또한 올해 26억원을 투자해 지방하천 18개소에 대한 하천기본계획 재수립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하도준설, 지장수목 제거, 제방 및 호안 보수 등을 위해 국가 및 지방하천 유지관리비 169억원을 투입해 하천의 안전성과 기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강화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재해 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2028년까지 168억원을 투입해 지방하천 내 수문 111개소에 대한 자동화 및 원격제어 시스템을 구축한다.
특별교부세 14억원으로 전주천, 정읍천 일원에 하천변 진출입구 원격 차단시설을 설치해 집중호우 시 하천 수위 상승으로 인한 하천 이용객의 인명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한편 극한 가뭄의 경우 정읍권 생활용수 부족에 대비해 용담댐의 대체 공급량 확보 계획이 국가수도기본계획 반영을 통해 232억원을 들여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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