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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하반기 노사 교섭 재개…진전 없이 팽팽한 '힘 겨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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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 소속 3사 13일 일제히 교섭, 입장 차 확인
한화오션도 교섭 재개, "사측 입장 변화 전혀 없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하반기 여름휴가 시즌을 마무리한 조선업계가 13일 노사 교섭을 재개한 가운데 기본급 인상과 성과급, 정년 연장 등 쟁점을 놓고 팽팽한 힘겨루기가 오갔다.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의 조선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 소속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의 노사 교섭이 진행됐다. HD현대중공업은 17차, HD현대미포는 13차 교섭이었고, HD현대삼호 역시 16차 교섭을 진행했다.

HD현대중공업·HD현대삼호·HD현대미포 등 조선3사 노조 모습. [사진=HD현대중공업 노조]

HD한국조선해양 소속 3개사의 노사 교섭에서는 별다른 진전은 없었다. 3개 사측 및 노동조합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여름 휴가로 약 2주간의 공백기 이후 서로의 입장차를 확인하는 수준에 그쳤다.

HD한국조선해양의 3사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조선 빅3와 성동조선, 케이조선, HJ중공업 등 주요 조선업체 노조들이 참여하고 있는 금속노조 조선업종노조연대(조선노연)은 올해 공동 요구안으로 기본급 15만9800원 정액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정규직 정년 퇴직 이상 정규직 채용 실시, 65세 정년 연장 및 임금 피크제 폐기, 사업장 내 이주 노동자 인력 운영 시 노조와 합의 등을 내놓은 상태다.

사측 역시 조선이 호황기에 접어든 상황이며, 장기간의 불황을 견디며 임금 인상폭이 적었던 것을 고려해 어느 정도의 조정은 염두에 두고 있다. 그러나 사측은 연간 흑자 전환 시기가 얼마되지 않았고, 흑자 폭도 아직 크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며 임금 인상폭을 조정하려 하고 있어 힘 겨루기가 불가피하다.

HD현대중공업은 14일 18차 교섭을 열어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고, HD현대삼호는 오는 20일 17차 교섭을 열고 논의를 이어나간다.

LNG 운반선을 반복생산 중인 한화오션 1도크 전경. [사진=한화오션] beans@newspim.com

한화오션 역시 이날 14차 교섭을 진행했다. 노조 측은 추석 전 타결을 목표로 투쟁 수위를 올리기로 하고 현재 주 2회 진행되는 교섭을 향후 매일 진행하자고 제안했고, 사측은 "고민해보겠다"고 말하며 다음 교섭에서 답을 하기로 했다.

한화오션의 노사 협상은 더 갈등의 여지가 많다. 조선업 빅3 중 유일하게 한화오션은 지난해에도 영업 손실을 기록한 만큼, 노조의 임금 인상 요구를 수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화오션 노조 관계자는 "오늘 교섭에서 우리가 요구했던 기본급 요구 금액이나 단체 협약 갱신 등에서 사측의 입장 변화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한화오션 노조는 향후 투쟁의 수위를 올리겠다는 방침을 전달했다.

삼성중공업은 아직 휴가 이후 노사 교섭을 진행하지 않았다.

조선사 빅3 등 8개 조선사 노조의 연합체인 조선노연은 오는 28일 동반 파업을 예고하고 있는 등 조선사들의 파업 문제는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달 27일 쟁의행위 찬반 투표 결과 조선노연 전체 조합원 1만9111명 중 1만4936명(78.15%)이 참여해 찬성 1만3864명(92.8%)로 가결한 바 있다.

개별 조선사 노조도 파업권을 획득한 상태다.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달 25일, 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해 65%의 찬성으로 파업권을 획득했고, 한화오션은 금속노조 대우조선해양지회가 지난달 거제 사업장에서 부분 파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도 지난달 찬반 투표에서 파업을 가결했다.

문제는 4년 간의 일감을 쌓아둔 조선사들이 도크를 채운채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인력도 부족한 상황에서 숙련 인력이 대부분인 노조원들의 파업이 현실화되면 호황으로 가고 있는 조선사들에 어려움이 닥칠 수도 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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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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