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부터 현재까지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 수료자 196명 중 73%인 144명 정착
최대 30억 원 스마트팜 종합자금 융자...청년창업 스마트팜 패키지 지원사업 지속 추진
[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자치도가 스마트팜 혁신밸리 청년창업 보육 사업에서 7년 연속 전국 최고 모집 경쟁률을 기록하며, 스마트팜 청년창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의 경우 스마트팜 혁신밸리 청년창업 보육 사업 52명의 교육생 모집에 326명이 지원, 6.3: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4개 스마트팜 혁신밸리 중에서도 가장 높은 경쟁률로 전북자치도의 교육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반증하고 있다.
스마트팜 청년농[사진=전북자치도]2024.08.12 gojongwin@newspim.com |
전북의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 사업은 20개월 동안 진행되는 장기 교육 프로그램이다.
교육생들은 농업 기초부터 정보통신기술,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분야의 이론을 2개월 동안 배우고, 이후 6개월 동안 현장에서 직접 종자 파종부터 수확까지의 전 과정을 실습하게 된다.
1년 동안은 독립적으로 작물의 생육을 관리하며 실제 농업 경영을 경험할 수 있다.
교육 과정은 전액 무료이며, 실습 과정부터는 실습비와 영농 재료비 등을 지원하여 교육생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현재까지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 사업을 통해 배출된 수료자는 총 196명이다.
이 중 전북특별자치도에 정착하여 실제 농업 경영을 이어가고 있는 인원은 약 144명으로 정착률은 약 73%이며, 그 외 수료생 34명(17%)은 연고지인 타지역에서 정착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최대 30억 원의 스마트팜 종합자금 융자를 지원해 초기 창업 비용을 줄이고, 성공적으로 농업 경영을 해나갈 수 있도록 청년창업 스마트팜 패키지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청년들이 지역 주민과의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지역 사회와의 유대감을 높이고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할 뿐만 아니라, 창업 초기에 직면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전문 농업인과의 맞춤형 멘토링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다.
전북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의 경우 농업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첨단 기술을 청년들이 농업 분야에서 창업과 정착을 통해 성공적인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최재용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앞으로도 청년 농업인들이 전북 지역에서 성공적인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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