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장연학(27·아산시청)이 무릎 통증 악재를 극복하지 못하고 생애 첫 올림픽을 9위로 마쳤다.
장연학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아레나 6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역도 남자 102㎏급 경기에서 인상 173㎏, 용상 200㎏, 합계 373㎏을 들어 13명 중 9위에 그쳤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기자= 장연학이 10일 역도 남자 102㎏급 용사에서 바벨을 들어올리고 있다. 2024.8.10 psoq1337@newspim.com |
장연학은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합계 400㎏ 이상을 들어 메달을 따겠다는 꿈을 꿨다. 2023 리야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합계 399㎏으로 2위를 차지한 적이 있어서 자신감도 있었다. 하지만 의욕적으로 올림픽을 준비하다가 무릎을 다친 게 화근이 됐다.
류환화(중국)가 합계 406㎏(인상 186㎏·용상 220㎏)을 들어 우승했다. 도쿄 올림픽 109㎏급에서 우승했던 아크바르 주라에프(우즈베키스탄)는 합계 404㎏(인상 185㎏·용상 219㎏)으로 2위에 올랐다. 개인중립선수(AIN) 자격으로 출전한 벨라루스 출신의 야우헤니 치한초프는 합계 402㎏(인상 183㎏·용상 219㎏)으로 3위를 차지했다.
장연학은 인상 1차 시기에서 173㎏을 들었지만, 2차 179㎏, 3차 180㎏은 실패했다. 인상에서 8위에 머문 장연학은 용상에서도 만회하지 못했다.
용상 1차 시기에서 200㎏를 들었지만, 2차 211㎏은 비디오 판독 끝에 실패로 판정됐다. 3차 시기에 무게를 221㎏으로 높여 도전했지만 바벨을 들지 못하고 뒤로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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