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유럽증시, 美 고용지표 주목하며 혼조 마감…노보노디스크 4.3%↑

기사입력 : 2024년08월09일 02:55

최종수정 : 2024년08월09일 07:26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증시가 8일(현지 시간) 횡보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글로벌 시장의 동향을 예의 주시하면서 신중한 행보를 보이는 모습이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 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0.41포인트(0.08%) 오른 496.37에 장을 마쳤다. 개장 초반 기술주가 급락세를 보이며 1% 이상 하락하다 미국에서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뉴스가 전해지면서 가까스로 평행선 위로 올라섰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65.25포인트(0.37%) 상승한 1만7680.40에 장을 마쳤지만,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8.56포인트(0.26%) 내린 7247.45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도 21.91포인트(0.27%) 하락한 8144.97에 마감했다.

파리 증권거래소[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미국의 고용 시장 소식은 유럽 투자자들의 심리를 안정시키는 요소로 작용했다.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를 촉발했던 노동 시장 상황이 걱정했던 만큼 심각한 것은 아닐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자산운용사 리건캐피털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스카일러 웨이낸드는 "노동 시장이 냉각되고 있다고 해서 미국 경기가 (곧바로) 침체에 접어드는 것은 아니다"라며 "우려가 제기되고 있긴 하지만, 이는 과장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럽 시장은 금요일에 발표될 독일의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주목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경기 침체를 목전에 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독일의 경제가 향후 어떤 방향성을 갖게 될지 그 단초를 찾으려는 모습이다.

한편, 이날 독일 연방통계청은 올 상반기 미국이 중국을 제치고 독일의 최대 무역 상대국이 됐다는 잠정 데이터를 발표했다. 로이터 통신이 이 자료를 바탕으로 자체 계산한 결과, 올 1~6월 미국에 대한 수·출입은 총 1270억 유로(약 175조원)를 기록해 중국(1220억 유로)를 앞섰다. 로이터 통신은 "미국 경제가 빠르게 회복하는 가운데 독일이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 했던 노력이 성과를 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섹터 중에선 이날 1.03% 오른 헬스케어 업종이 주목을 받았다. 영국 제약사인 히크마 파마슈티컬스가 올해 수입과 이익이 모두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을 발표하면서 8.3% 폭등세를 기록했다. 또, 전날 2분기 실적 어닝쇼크로 2년 만에 하루 최대 낙폭을 기록했던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도 주가가 4.3% 뛰었다. 반면, 독일의 스포츠의류 업체인 푸마는 전날 10.8% 폭락한 데 이어 이날도 3.73%가 하락해 약세를 이어갔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편 명의 대리투표' 영장 청구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 배우자 명의로 대리투표를 한 선거사무원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31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대선 투표사무원 A씨에 대해 전날 공직선거법상 대리투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제21대 대선 사전투표 첫째날인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용강동주민센터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ryuchan0925@newspim.com A씨는 지난 29일 정오 무렵 강남구 대치2동 사전투표소에서 남편의 신분증으로 투표용지를 발급받아 대리투표를 완료한 뒤 약 5시간 후 자신의 신분증으로도 투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5시 11분께 "투표를 두 차례 한 유권자가 있다"는 무소속 황교안 대선후보 측 참관인의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해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강남구 보건소 소속 계약직 공무원인 A씨는 대선 투표사무원으로 임명돼 유권자들에게 투표용지를 발급하는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plum@newspim.com 2025-05-31 13:52
사진
극우단체 댓글 여론 조작 의혹 [서울·청주=뉴스핌] 한태희 지혜진 기자 = 극우 단체가 댓글 조작팀을 만들어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반란 행위"라고 규정하며 국민의힘과의 연관성도 거론했다. 국민의힘은 댓글 조작팀은 김문수 대통령 후보뿐 아니라 당과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평택=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1일 경기도 평택시 배다리 생태공원 앞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25.05.31 yooksa@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31일 경기 평택 배다리 생태공원에서 선거 유세에서 "국민 여론을 조작하려는 것은 사실상 반란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어 "댓글을 조작하고 가짜뉴스를 쓰는 행위를 용서할 수 있나"라며 "마지막 잔뿌리까지 다 찾아내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댓글 조작팀이 국민의힘과 연관돼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재명 후보는 "더 심각한 것은 국민의힘 관련성이 높다는 것으로 국회의원이 그 단체를 오갔다는 말도 있고 가짜 기자회견을 함께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며 "나라 뒤집어질 중범죄 행위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도 거들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충북 청주 오창프라자 앞 광장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은 저열한 여론조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실토하라"고 말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12·3 쿠데타의 실패에도 또다시 대한민국을 집어삼키려는 극우 내란 카르텔의 여론조작을 규탄한다"면서 "김 후보와 국민의힘은 여론 조작 공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밝혀야 하며 보도에 거명된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조정훈 의원은 직접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릉=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1일 오후 강원 강릉시 중앙시장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후보와 부인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비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5.05.31 choipix16@newspim.com 국민의힘은 반박문을 내고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맞섰다. 국민의힘 중앙선대 미디어법률단은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는 '리박스쿨'이나 '자손군'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민주당이 드루킹 댓글조작단을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허위 사실로 해당 단체들과 국민의힘을 억지로 연관시키고 있는데 무리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디어법률단은 "뉴스타파와 민주당 주장을 일방적으로 받아쓴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며 "유권자 민심을 왜곡할 수 있는 불공정 보도, 허위보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온라인매체 뉴스타파는 전날 '리박스쿨'이라는 보수단체가 '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자손군)'를 만들어 이재명·이준석 후보를 비방하고 김문수 후보를 추켜세우는 댓글을 올리고 댓글을 올린 사람에게 초등학교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을 발급하는 여론 조작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ace@newspim.com 2025-05-31 17: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