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여자 스포츠클라이밍 간판 서채현(서울시청·노스페이스)이 볼더링에서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서채현은 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르부르제 클라이밍 경기장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볼더링+리드) 여자 준결선 볼더링 경기에서 44.2점을 얻어 20명 가운데 13위를 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기자 = 서채현이 6일 열린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 여자 준결선 볼더링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24.8.6 psoq1337@newspim.com |
서채현은 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자신의 주 종목 리드에서 결선 진출을 노린다. 서채현의 주 종목은 볼더링이 아닌 리드다. 볼더링 여자 세계랭킹 19위, 리드는 3위다. 서채현은 경기 후 "볼더링 선수들을 리드에서 뒤집어서 충분히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리드는 15m 높이의 암벽에 설치된 홀드를 잡고 6분 안에 최대한 높은 곳까지 올라가야 하는 종목이다
콤바인은 볼더링과 리드 점수를 합산해 점수가 높은 상위 8명에게 결선 티켓을 준다. 볼더링은 4.5m 높이의 암벽에 설치된 인공 구조물을 정해진 시간 이내에 통과해야 하며, 한 문제당 25점 만점으로 총 4문제다.
톱 홀드(인공 구조물)를 양손으로 잡고 버티면 25점 만점을 받을 수 있고, 하이존(10점)과 로존(5점) 등 중간 점수도 있다. 떨어져도 다시 시도할 수 있으며, 이때는 0.1점씩 감점된다.
서채현은 4번 문제에서 4.7점을 얻어 4개의 문제 가운데 가장 점수가 낮았다. 4번 문제는 20명의 선수 가운데 7명만 완등해 난도가 높은 문제였다.
서채현은 2번 문제에서 두 번의 실패 끝에 완등해 4개의 문제 가운데 유일하게 톱 홀드를 잡았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