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리턴제로가 자사의 회의록 자동 작성 서비스인 콜라보가 처리한 회의가 총 2만 건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리턴제로] |
콜라보는 리턴제로의 인공지능(AI) 음성인식 기술을 통해 회의 내용을 자동으로 기록해주고 요약하는 기업전용(B2B) 서비스다. 리턴제로의 콜라보는 지난해 4월 정식 출시해 서비스를 시작한 후 1년 여만에 처리 회의 수 2만건을 돌파했다. 요약 처리된 회의 총 누적 시간은 1만1000시간이 넘는다. 월단위로 계산한다면 콜라보는 1달에 약 1300개 이상의 회의를 처리한 셈이다.
콜라보는 온오프라인 회의와 인터뷰 등 비즈니스 관련 업무 기록에 최적화돼 활용도가 높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활용도가 높은 구글 밋이나 줌, MS Teams 등 통상적인 화상회의 플랫폼에서 사용이 가능한데다 세일즈포스·슬랙·재피어 등 다양한 업무 툴과도 연동이 가능해 업무 생산성을 높여준다. 모바일 앱으로도 구현돼 이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30분 분량의 회의를 30초 만에 요약해 회의 전체를 요약하고 주요 논의사항·회의 후 할일 목록 및 발화자 구분·발화 비율 분석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콜라보는 성능 면에서 큰 강점을 보이는 게 특징이다. 최근 업데이트한 거대언어모델(LLM) 모델에 리턴제로가 자체적으로 구현한 음성인식 엔진을 결합해 비정형 데이터인 회의 텍스트 분석에 높은 정확성과 속도를 보인다는 평가다. 실제로 사람이 수기로 작성할 경우 30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 회의록 정리를 30초 만에 해결할 수 있다. '직장인의 빠른 퇴근을 돕는 서비스'로 관심을 끌고 있다. 연내에는 회의 목적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구분해 추출하는 '회의 유형별 맞춤 요약' 기능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처럼 리턴제로가 높은 정확성과 빠른 회의 요약 속도를 보이는 것은 방대한 한국어 데이터 및 높은 수준의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기술력을 보유한 것이 그 배경으로 꼽힌다. 리턴제로의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기술은 LLM에 정확히 업무를 지시해 STT(Speech To Text)로 변환된 회의 내용을 바탕으로 실제 사람이 작성한 것처럼 일관된 형태의 자연스럽고 정확한 회의록을 자동 생성해 준다. 또한 리턴제로는 국내외 최고 수준인 1500만 시간 이상의 한국어 음성 처리 데이터를 바탕으로 높은 수준의 STT 정확도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수준 높은 음성인식 기술을 인정받아 신한금융그룹의 인공지능 컨택센터(AICC) 구축에 필요한 STT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2021년부터 3년 연속 '코리아 100대 AI 스타트업'에 선정되는 등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초에는 신용보증기금이 지원하는 '프리아이콘(Pre-ICON)' 프로그램 대상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참솔 리턴제로 대표는 "콜라보를 통해 수많은 기업 실무자들이 더욱 효율적으로 업무를 진행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라며 "리턴제로는 앞으로도 사람들의 일상을 윤택하게 만들고, 다양한 산업 현장의 인공지능 전환도 선도할 실용적인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yuniy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