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람회 상징정원 설계 공모전 국내외 건축가·조경가 6팀 참여
10월 중 심사...60억원 투입·2025년 4월 착공 계획
[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세종시는 오는 2026년 개최 예정인 국제정원도시박람회 핵심 시설 조성을 위해 '박람회 상징정원(가칭) 조성을 위한 설계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중앙(호수)공원 푸른들판 7700㎡에 조성될 상징정원은 총 사업비 60억 원이 투입돼 오는 2026년 3월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세종시는 오는 2026년 개최 예정인 국제정원도시박람회 핵심 시설 조성을 위해 '박람회 상징정원(가칭) 조성을 위한 설계 공모전을 개최한다. [자료=세종시] 2024.08.05 jongwon3454@newspim.com |
특히 조망이 가능한 수직정원 형태 조형물과 함께 박람회 주제에 부합하면서 한글문화도시 세종시 정체성을 담은 디자인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관련 분야 전문가 위원회를 구성하고 국제지명공모를 위한 지명 후보자 선정 등을 추진한 바 있다. 그 결과 이번 공모에는 국내외 건축가와 조경가 6팀이 참여한다.
특히 해외에서는 정부세종청사 마스터플랜을 설계한 조경가 발모리 어소시에이츠, 이화여대 캠퍼스 복합단지를 설계한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 서펜타인 파빌리온 초청 건축가 소우 후지모토가 참여하는 등 국제 수준 공모전이 예고됐다.
국내에서도 국제 공모전 수상 경력 등 우수한 역량을 가진 건축 및 조경 전문가 네임리스 건축사사무소+오픈니스 스튜디오, CA조경기술사사무소, HEA+SoA+MONO가 참여한다.
출품작 심사는 오는 10월 중 국내외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맡는다. 심사 이후 최종안이 확정되면 연내 기본·실시설계에 착수하고 2025년 4월 착공을 시작해 2026년 3월까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최종 설계 공모 당선팀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에 대한 계약 우선협상권을 부여하며 그 외 초청팀에는 각 1000만 원 보상금이 지급된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이번 국제공모는 국제행사 승인과 함께 박람회의 출발을 알리는 중요한 무대"라며 "세계적 건축가와 조경가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비전이 세종시가 국제정원도시로 도약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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