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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 대신 주먹 '맞짱' 뜬 유명 래퍼…항소심도 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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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인 상대로 깨진 맥주병도 휘둘러
길거리 싸움 장면 실시간 온라인 중계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길거리에서 후배 래퍼와 싸우는 장면을 온라인으로 실시간 생중계하고, 사과를 받는다는 이유로 다시 찾아가 여러 차례 폭행한 유명 래퍼 A씨(26·로볼프)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제2·3형사부(임기환 부장판사)는 특수폭행치상,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 강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명예훼손),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혐의로 기소된 래퍼 A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했다.

서부지법. [사진=뉴스핌DB]

항소심 재판부는 A씨에 대해 징역 1년에 약물중독 재활교육 프로그램 80시간 이수를 선고한 1심을 그대로 유지했다.

A씨 측은 항소심에서 피해자에게 사과 동영상 촬영을 강요하지 않았고, 이를 위해 피해자를 폭행한 사실도 없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원심이 적법하게 채택해 조사한 증거들을 면밀히 살펴보면 원심의 판단은 정당한 것으로 수긍이 된다"며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을 인정한 원심의 판단이 잘못됐다고 볼 특별한 사정을 찾을 수도 없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어 "피해자는 당시 그 의사에 반하여 피고인(A씨)에 대한 사과 동영상을 촬영당하였을 개연성이 크다고 보이고 그 과정에서 사과의 상대방인 피고인(A씨) 측으로부터 직 간접적인 유형력 행사가 있었을 개연성 또한 매우 크다고 보인다"고 덧붙였다. 

엠넷 '쇼미더머니'에 출연하기도 한 A씨는 지난해 2월 새벽 지인 3명과 서울 마포구 노상에서 당시 10대였던 래퍼 B군(19·남)과 길거리 난투극을 벌인 뒤 싸움 장면을 소셜미디어(SNS)에서 실시간 생중계했다. 이들은 이전에 SNS에서 욕설이 섞인 대화를 주고받으며 갈등을 겪었다.

이후 경찰 출동으로 싸움이 마무리되자 다시 B씨를 찾아가 B군의 얼굴과 몸을 여러 차례 때리고 사과 영상을 찍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겁을 먹은 B군이 "형 죄송합니다. 이제 안 깝죽거릴게요"라고 말하는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하고 이를 자신의 SNS 계정에 게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두 사람이 싸운 다음 날 B군을 지칭하며 '저 친구가 먼저 때렸다','수술 중인 저희 아버지를 죽인다길래 먼저 맞고 시작했는데, '도망가면서 넌 다음에 뒤졌다고 해서 잡고 사과만 받았다' 등의 글을 게시해 B군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받는다.

한편 A씨는 2022년 9월 용산에 있는 한 클럽에서 대마를 흡연하고, 행인을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지난해 4월 새벽 3시 52분경 서울 마포구 노상에서 30대 남성 C씨(32)의 목을 조르며 깨뜨린 맥주병으로 피해자에 상해를 입힌 혐의다. A씨와 C씨는 서로 모르는 사이다.

앞서 A씨 측은 폭행과 사과 동영상 촬영을 강요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1심 재판부는 A씨가 B군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 싸우는 등 그와 종속적 위치에 있었다고 보이지 않는 점, SNS의 전파 가능성 등을 고려해 (B군이) 자발적으로 촬영에 응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대마 흡연 등 행위로 징역형의 집행유예 판결을 선고받아 집행유예 기간 중이었음에도 다시 동종 범행을 저질렀다"며 "피해자의 사과 동영상이 촬영·게시된 경위 등을 고려할 때 죄질이 가볍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aaa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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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과열 vs 추가 랠리' 갈림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SK하이닉스가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시장의 관심이 실적 자체를 넘어 향후 주가 흐름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이달 들어 약 37%에 육박하는 상승세를 이어온 만큼, 이번 실적이 추가 상승으로 이어질지 여부가 핵심 변수로 떠오른 모습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장중 126만7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한 뒤, 0.16% 오른 122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1일 89만3000원이던 주가는 약 37.1% 상승하며 단기간 가파른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번 실적은 매출과 수익성 측면에서 모두 시장 기대를 뒷받침하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매출 52조5763억원, 영업이익 37조6103억원, 순이익 40조3459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매출이 50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며, 영업이익률은 72%로 창사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405% 증가하며 실적 성장세가 뚜렷하게 확인됐다. 다만 이날 주가는 하락 출발한 뒤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가 강보합으로 마감하며, 실적 발표 직후 상승 흐름이 곧바로 이어지지는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시장의 기대가 이미 실적 수치 이상으로 선반영돼 있었던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SK하이닉스 주가는 연초 60만원대 중반에서 출발해 90만원대를 거쳐 120만원대까지 올라서는 등 올해 들어 뚜렷한 상승 추세를 이어왔다.  실적 발표 전 삼성증권은 영업이익 40조2090억원을, KB증권은 40조830억원을 예상하는 등 주요 증권사들은 40조원대 이익을 전망해왔다. 키움증권과 흥국증권 역시 유사한 수준의 추정치를 제시했다. 실제 실적은 시장 예상 범위 내에서 확인됐지만, 주가 측면에서는 이미 반영된 기대를 점검하는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이후 코스피가 약 27% 상승하는 과정에서 협상 기대감과 반도체 실적 모멘텀이 상당 부분 선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이를 단순 조정으로 보기보다 상승 이후 흐름을 점검하는 과정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사상 최대 수준으로 시장 기대에 부합했다"며 "본격적인 이익 증가는 2분기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중장기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SK하이닉스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인공지능(AI) 수요가 대형 모델 학습 중심에서 실시간 추론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디램(DRAM)과 낸드(NAND) 전반에서 수요 기반이 넓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향후 3년간 HBM 수요가 자사 생산능력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며 공급 제약 환경이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증권가의 눈높이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DS투자증권 130만원, LS증권 150만원, 하나증권 160만원, 메리츠증권 170만원, 삼성증권과 IBK투자증권 180만원, KB증권 190만원, SK증권 200만원 수준까지 목표주가가 제시됐다. 현재 주가 대비 추가 상승 여력을 열어두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이클을 구조적인 변화 흐름으로 보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서버 DRAM과 기업용 SSD 수요 증가로 메모리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실적 추정치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산업이 가격 중심 경기민감 산업에서 품질 중심 인프라 비즈니스로 전환되고 있다"며 "중장기 호황과 주주환원 정책이 맞물리며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밸류에이션 재평가 기대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추진 역시 기업가치 상승 요인으로 거론된다. 회사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ADR 상장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투자자 접근성을 확대하고 투자 재원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SK하이닉스의 이번 실적은 향후 주가 흐름을 가늠할 기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단기적으로는 상승분을 점검하는 흐름이 이어질 수 있지만, 이익 성장 사이클이 지속될 경우 추가 상승 여력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nylee54@newspim.com 2026-04-2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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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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