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남자 최연소는 16세 10개월 17일로 반효진보다 하루 빨라
전체 최연소 금메달리스트는 13세 2개월 15일의 쇼트트랙 김윤미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 개인전 챔피언 반효진(대구체고)이 역대 올림픽 사격 여자 최연소 금메달리스트 기록을 세운 것으로 드러났다.
반효진은 지난 29일(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 개인전에서 황위팅(중국)과 슛오프 접전을 펼친 끝에 금메달을 따냈다.
[샤토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기자= 반효진이 29일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 개인전에서 한국 선수단 하계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을 따낸 뒤 포즈를 취했다. 2024.07.29 psoq1337@newspim.com |
고교 2년생으로 16세 10개월 18일에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반효진은 한국의 하계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이자, 하계 올림픽 최연소 금메달리스트 영광을 차지했다.
이뿐만 아니었다. 대한사격연맹은 31일 역대 사격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명단을 공개했는데, 반효진은 여자 선수 가운데 역대 최연소인 것으로 확인됐다.
종전 기록은 1996년 애틀랜타 대회 여자 더블트랩에서 17세 13일로 금메달을 획득한 킴 로드(미국)였다.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 여자 공기소총 챔피언이었던 18세 여갑순은 4위, 이번 대회 공기권총 10m 여자 개인전 금메달을 딴 19세 오예진은 6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의 10대 여사수가 대거 순위에 포진한 것이다.
하지만 반효진은 남녀를 통합한 사격 최연소 금메달리스트 기록은 하루 차로 아쉽게 놓쳤다.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 남자 50m 권총 금메달을 딴 칸스탄트신 루카스치크(벨라루스)는 16세 10개월 17일로 시상대 꼭대기에 섰다.
하계와 동계 올림픽 통합 최연소 금메달리스트는 사실 의견이 분분하다. 뉴욕 타임스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에 따르면, 1900 파리 올림픽 조정 유타페어 종목에서 우승한 네덜란드 팀은 결승전에서 키잡이로 프랑스의 8∼9세 동네 소년을 데려와 앉혔다. 이 소년은 네덜란드 선수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사라졌지만, 인적 사항이 밝혀지지 않았다.
신원이 확인된 최연소 금메달리스트는 1994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 출전한 김윤미다. 중학교 1학년이었던 김윤미는 13세 2개월 15일로 금메달을 땄다. 이후 국제빙상연맹(ISU)은 올림픽 출전 최소 연령을 17세로 높였다.
하계 올림픽 최연소 금메달리스트는 13세 8개월 28일로 1936년 베를린 대회 다이빙 3m 스프링보드 여자 경기에서 우승한 마저리 게스트링(미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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