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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안세영, 난적 야마구치에 역전승... 4강 안착

기사입력 : 2024년08월03일 17:06

최종수정 : 2024년08월03일 17:06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삼성생명)이 난적 야마구치와의 '결승같은 8강전'을 승리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세계 1위 안세영은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배드민턴 여자 단식 8강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상대로 게임 스코어 2-1(15-21 21-17 21-8)로 이겼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기자 = 안세영이 3일 열린 배드민턴 여자 단식 8강에서 야마구치 아카네를 물리치고 관중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2024.8.3 psoq1337@newspim.com

안세영은 지능적인 경기운영을 펼친 야마구치에 1게임 내내 끌려다녔다. 안세영의 실책까지 겹치면서 1게임을 내줬다.

2게임 초반도 고전했던 안세영은 랠리를 길게 가져가면서 야마구치를 지치게 했다. 강한 스매시까지 터지면서 11-6으로 달아났다. 야마구치가 힘을 내면서 16-17까지 따라붙었지만 다시 점수 차를 벌려 게임 스코어 1-1을 만들었다.

3게임은 안세영이 압도했다. 체력적 우위를 앞세워 6-1까지 달아났다. 야마구치가 코트에 드러눕는 일이 많아지기시작했다. 안세영이 13-6까지 크게 앞서나가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안세영이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 1996 애틀랜타 올림픽 방수현 이후 28년 만에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선수가 된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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