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소멸대응기금 2억원 확보...27개 학교 초등학생 900명 대상
[익산=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익산시가 학교 급식실이 운영되지 않는 여름방학 동안 돌봄교실 어린이들에게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도시락을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여름방학 동안 지역 27개 초등학교 학생 900여 명을 대상으로 '돌봄 도시락'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 겨울방학 동안 6개 학교, 278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설문조사 결과 맛과 영양, 신선도 등에서 높은 만족도가 나타남으로써 여름방학부터 전면 확대했다.
돌봄교실 어린이들이 도시락을 먹고 있다.[사진=익산시]2024.08.02 gojongwin@newspim.com |
이번 사업은 지방소멸대응기금 공모에서 선정된 '사회적 경제 연계형 통합 돌봄 지원사업(초등돌봄 건강도시락 공급)' 일환이다.
익산시는 올해 돌봄 건강 도시락 사업으로 해당 지방소멸대응기금 2억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방학중 아이들의 결식 우려를 해소하고, 지역 농산물 소비까지 촉진하는 두가지 효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익산교육지원청이 사업에 대한 홍보와 대상학교 선정을 맡고, (재)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는 잔류농약 분석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한 식재료 조달, 도시락 배송을 담당한다.
또 사회적협동조합인 '청년식당'이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제공하는 식단을 바탕으로 맛있는 도시락을 만든다.
특히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여름철 식중독 사고 예방을 위해 제조시설 청결도와 식재료 보관 등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안전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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