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 선지급...추석 명절 이전까지 마무리
공공시설 항구 복구공사 실시설계 연말까지 완료
복구비용 3억 이하 내년 4월, 3억 이상 6월까지 완료
[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자치도는 2일 지난달 8~10일 집중호우로 인한 공공시설 등 피해조사가 완료됨에 따라 조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공공시설 피해가 발생한 5개 시군(군산·익산·완주·무주·진안)과 함께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전북자치도에 발생한 피해액은 583억원(사유 193, 공공 390), 복구액은 1051억원(사유 195, 공공 856)으로 잠정 집계됐다.
2024.08.02 gojongwin@newspim.com |
이날 회의에서는 호우 피해에 따른 시군별 응급복구 현황 및 사유시설․공공시설 복구 계획을 점검하고, 태풍 발생 대비 피해 발생 지역의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향후 대책을 중점 논의했다.
이들 5개 시군에서는 공무원, 군장병, 자원봉사자 및 유관기관 등 민관군이 응급복구를 실시한 결과 7월말 기준 94.2% 완료했으며, 장비 및 인력 등을 지속적으로 투입해 이달중으로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주택 침수, 농작물 피해 등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사유시설에 대해서는 복구계획 수립 이전이라도 시군 예비비 등을 활용하여 재난지원금이 선지급되도록 노력키로 했다.
예산부족으로 선지급이 어려운 시군은 추석 명절 이전에 재난지원금이 피해도민에게 지급되도록 소득 조회 등 관련 행정절차를 신속히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공시설 항구 복구 공사를 위한 실시설계를 연말까지 완료하고, 복구비용 3억 이하인 소규모 시설은 내년 4월말까지, 3억 이상인 중규모 이상 시설은 우기전인 6월말까지 우선적으로 완료해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 종료 전인 10월 15일까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태풍에 대비, 피해 발생 지역에 대한 예찰을 강화한다.
또 위험 지역의 추가 보수 및 보강, 응급 복구 장비와 자재를 사전에 비치하는 등 안전 대책을 수립하여 태풍으로 인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장 관리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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