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에스바이오메딕스, 세포·유전자 치료제 신기술 국제줄기세포학회서 발표

기사입력 : 2024년08월02일 10:01

최종수정 : 2024년08월02일 10:01

파킨슨병 치료제 효력증진 및 유전질환 관련 미래기술 개발 예고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에스바이오메딕스는 독일 함부르크에서 개최된 2024년도 국제줄기세포학회(ISSCR)에서 임상 진행 중인 파킨슨병 세포치료제(TED-A9) 관련 후속 기술인 '중뇌 도파민 신경세포 성숙 기술' 및 유전자 치료제 관련 기술인 '취약 X 증후군(Fragile X-associated disorders) 치료제 개발 기술'을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국제줄기세포학회는 전 세계 줄기세포 과학자들의 최대 규모 연례 학술대회로 금년에는 지난 7월 10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되었으며, 총 4일간의 프로그램을 통해 4000명 이상의 관련 과학자들이 참석해 주목할만한 새로운 연구 성과들을 공유하였다.

이번 발표를 통해 에스바이오메딕스는 현재 임상시험 진행 중인 파킨슨병 치료제의 우수성을 강조함과 동시에 치료제의 효능을 증진시키는 신기술로 미래를 대비하고 있음을 알렸고, 새로운 미래 파이프라인이 될 난치성 유전질환에 대한 유전자 치료제의 연구개발 현황도 공개했다.

에스바이오메딕스 로고. [사진=에스바이오메딕스]

'중뇌 도파민 신경세포 성숙 기술'은 조직공학 기술과 접목한 것으로서 이식된 중뇌 도파민 신경전구세포의 중뇌 도파민 신경세포로의 성숙화 비율을 극대화시키는 기술이다. 해당 기술은 기존 파킨슨병 세포치료제의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는 보강 기술로서 회사는 진행 중인 임상시험과 더불어 해당 기술의 연구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배아줄기세포 분화 후 중뇌 도파민 신경전구세포와 성숙한 중뇌 도파민 신경세포를 각각 분리할 수 있도록 2개 마커 유전자를 표지하였다. 그 후, 이를 이용해 분리된 각 세포들의 전사체 분석을 통해 중뇌 도파민 신경전구세포로부터 중뇌 도파민 신경세포로의 성숙 과정에 세포외기질(ECM)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후 연세대와의 공동 연구로 뇌조직에서 탈세포화된 '뇌세포외기질(BEM)'을 생산하고 이를 배양 과정에 첨가하였을 때 기존 배양 첨가물보다 신경세포의 성숙을 유의미하게 촉진시키는 결과를 얻어 금번 학술대회에서 발표하였다.

유전자 교정 기술을 이용한 치료제 개발 연구는 취약 X 증후군을 타겟으로 하며, 환자로부터 유도된 인간 유도만능줄기세포(iPSC)에서 'FMR1 유전자'의 발현을 정상화하는 새로운 유전자 교정 전략을 성공적으로 확립하였다. 취약 X 증후군은 X염색체에 위치한 FMR1 유전자의 특정 삼핵산 반복이 비정상적으로 확장되어 유전자 발현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함으로써 발생하고 지적 장애 및 행동적 장애가 동반되는 희귀유전질환이다.

연구팀은 사이토신 기반 편집기(CBE)를 이용하여 FMR1 유전자의 CGG 반복을 타겟으로 사이토신을 티민으로 효과적으로 치환하는 전략을 개발하였다. 관계자에 따르면 CBE 유발 R-루프 형성을 통해 CGG 반복의 수축을 유발하여, 보다 효율적으로 FMR1 유전자 발현이 다시 재활성화 되도록 유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시험결과 해당 기술이 적용된 신경전구세포와 성숙한 신경세포에서 FMR1 유전자의 발현이 회복됨을 확인하여 이를 이번 국제학회에서 발표했다.

회사 최고 기술책임자인 김동욱 대표는 "이번 발표는 에스바이오메딕스가 미래를 대비하여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난치성 질환에 대한 세포치료제 및 유전자 치료제 연구개발의 일부를 발표한 것"이라며 "현재 임상 진행중인 파킨슨병 치료제를 비롯한 난치성 질환 치료제의 상용화 개발에 그치는 기업이 아닌, 끊임없는 미래기술 연구로 더 좋은 치료제를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nylee5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세계면세점, 희망퇴직...임원 급여 20% 반납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실적 부진을 겪는 신세계면세점이 희망퇴직, 임원 급여 반납 등 고강도 비용 절감에 착수했다. 15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사내 게시판에 공지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사진=신세계면세점] 대상은 근속 5년 이상 사원이다. 근속 10년 미만은 기본급의 24개월 치를, 10년 이상은 36개월 치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이와 별도로 다음 달 급여에 해당하는 전직 지원금을 준다. 신세계디에프가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은 2015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이어 중국의 경기 둔화, 고환율, 소비 트렌드 변화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 경영 체질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여 지속 성장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원 급여도 반납한다. 유신열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7∼8명은 이번 달부터 급여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임원 급여 반납은 지난 202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유 대표는 희망퇴직 공지와 함께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경영 상황이 점점 악화해 우리의 생존 자체를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비효율 사업과 조직을 통폐합하는 인적 쇄신은 경영 구조 개선의 시작점이자 더는 지체할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했다. 이어 "영업구조 변화에 맞는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연적으로 인력 축소를 검토할 수밖에 없었고 무거운 마음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뼈를 깎는 노력으로 지금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재도약할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면세사업이 극심한 침체를 겪으면서 신세계면세점 실적은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올해 3분기는 영업손실이 16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295억원 줄어든 수치다. mkyo@newspim.com 2024-11-15 15:10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