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력발전소 바텀애쉬 재활용 발포체 개발…말레이시아에 기술·장비 수출
[부산=뉴스핌] 이근춘 기자 = 국립부경대학교 양현경 교수(전기전자소프트웨어공학전공)가 ㈜오상엠엔이티로 이전한 기술이 500만 달러의 해외 기술 수출 실적을 올렸다.
㈜오상엠엔이티와 HFS Heavy Industries Sdn Bhd 관계자들이 기술이전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부경대학교] 2024.08.01 |
㈜오상엠엔이티는 최근 말레이시아 기업 HFS Heavy Industries Sdn Bhd에 5백만 달러(기술수출 250만 달러·장비 250만 달러) 기술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양 교수는 ㈜오상엠엔이티와 함께 2017년 12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한국전력 5개 발전사를 통해 석탄재의 일부인 바텀애쉬(Bottom Ash)가 약 40% 이상 포함된 혁신적인 발포체를 개발했다.
이 기술은 흡음재, 건축내장재, 샌드위치패널 내장재, 파이프 보랭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흡음, 탈취, 단열, 난연 효과를 인정받았다.
이런 성과로 한국전력 5개 발전사로부터 개발선정품 등록 인증을 획득했고, 2018년에는 유기-무기 발포체의 제작방법에 대한 특허를 ㈜오상엠엔이티로 이전했다.
이 기술은 기존 발포체와 달리 발포 가스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전 세계적으로 재활용 사례를 찾아보기 힘든 바텀애쉬를 40% 이상 포함해 무기물을 약 50% 사용하는 기술을 개발, 혁신적이고 획기적인 친환경 기술로 인정받았다.
이 기술은 지난해 10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23 HRSG & POWER CONFERENCE에서 처음 발표돼 현지 기업들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후 말레이시아 전력회사인 말라코프(MALAKOFF)사의 요청으로 화력 발전소 Tanjung Bin Energy를 방문해 기술에 관한 발표가 추가로 진행했다.
이어 최근 7월 말레이시아 쿠알라품푸르에서 열린 2024 HRSG & POWER CONFERENCE에서 양현경 교수가 직접 나서 최종 기술 발표를 진행한 후 ㈜오상엠엔이티와 HFS Heavy Industries Sdn Bhd는 500만 달러(기술수출 250만 달러, 장비 250만 달러)의 기술이전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LED조명 제조 전문 업체로 2006년에 창립한 ㈜오상엠엔이티는 2016년부터 양현경 교수와의 기술개발을 통해 환경소재 기술력을 확보하여 환경소재전문 기업으로 성공적으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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