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효율성 증대·시민안전 강화 기대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시는 1일 인공지능(AI) 보이스봇 '당지기'를 도입해 직원 당직제를 폐지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특광역시 최초로 시행되는 혁신 사례다.
당직근무 폐지는 야간·휴일에 접수되는 당직민원 대부분이 긴급처리를 필요로 하지 않는 단순민원 또는 타 기관 소관인 이첩민원인 이다.
당직근무 다음날 휴무에 따른 불가피한 업무공백의 발생으로 행정능률이 떨어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업무개선 대책이다.
당직 송별행사. [사진=광주시] 2024.08.01 ej7648@newspim.com |
지난해 당직민원 접수 현황을 보면 전체 1592건으로 일평균 4건에 불과했다. 이 중 86%가 단순·이첩 민원이다.
'AI 당지기'는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 통합 운영에 활용된다. 긴급상황 시 유기적 대응이 가능해 시민안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민원 자동접수와 처리 연결 기능을 통해 업무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강기정 시장은 "불요불급한 업무개선은 조직의 작은 변화이지만 의미 있는 발걸음"이라며 "이러한 변화는 공직자의 존재 이유인 시민행복과 광주의 더 큰 변화를 위한 혁신의 거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