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EBS국제다큐영화제... 8월 19일 개막

기사입력 : 2024년07월30일 15:00

최종수정 : 2024년07월30일 15:00

다양한 주제의 상영작... 7개 섹션, 32개국 53편 준비
'K-DOCS' 제작지원 플랫폼을 통한 다큐 산업 지원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일주일 간의 다큐멘터리 여행이 될 제21회 EBS국제다큐영화제(이하 'EIDF')가 8월 19일 개막한다. 영화제를 공동주최하는 EBS와 K-DOCS는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클럽온에어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행사의 주제와 상영작, 진행 방식 등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는 '시대에 다리를 놓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작품들이 시청자들과 관객을 찾는다. 2004년 시작된 EIDF는 국내에서 가장 긴 역사를 가진 다큐멘터리영화제로 시대정신과 도전 의식이 돋보이는 국내외 우수 다큐멘터리 작품들을 꾸준히 선보여왔다. 극장 상영 외에도 EBS 1TV 편성과 온라인 VOD 서비스로도 진행된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EBS국제다큐영화제 개막작인 '어떤 프랑스 청년'. [사진 = EBS 제공] 2024.07.30 oks34@newspim.com

올해도 다양한 소재와 매력으로 선정된 32개국 53편의 작품들은 선정작의 성격에 맞춘 7개 섹션을 통해 소개된다. EIDF2024는 '사회갈등', '자연환경', '교육', '삶과 죽음', '여성', '가족', '디아스포라, '문화예술', '역사', '회고' 등의 주제로 작품을 선정하여 시대상을 조명하고, 상생과 미래에 대한 담론의 장을 제공한다. 올해 EIDF의 장편 경쟁 부문 '페스티벌 초이스(경쟁)'에서는 지난 6월 진행된 예선 심사를 통해 선정된 열한 작품을 대상으로 영화제 기간 내 본선 심사가 진행된다. 이를 통해 대상(다큐멘터리고양상)에는 1,000만원 등 상금을 수여한다. 올해 개막작은 페스티벌 초이스 부문에 출품된 '어떤 프랑스 청년'(A French Youth)으로 프랑스 남부 아를에서 열리는 '카마르그 투우'에 참가한 북아프리카 출신의 두 청년 자와드와 벨카의 이야기를 담았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제21회 EBS국제다큐영화제 포스터. [사진 = EBS 제공] 2024.07.30 oks34@newspim.com

EIDF2024는 '다큐멘터리의 대중화'를 위해 고양특례시의 후원을 받아 진행된다. 먼저 8월 24일 토요일 일산호수공원에서는 야외상영과 연계되는 생태 학습 프로그램이 무료로 운영된다. 고양특례시에 거주 중인 관객들은 '메가박스 백석벨라시타'에서 상영되는 EIDF의 작품을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주최로 출범하여 올해로 3회차를 맞이하는 'K-DOCS'는 제작단계에 있는 다큐멘터리를 대상으로 산업 관계자들에게 프로젝트를 소개할 수 있는 투자 설명회와 비즈니스 미팅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K-DOCS에서는 총 7억 4천만원 규모의 상금 및 제작지원금을 제공한다. oks3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