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일 포틀랜드 클래식 개막... 신지은 등 한국 17명 출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번 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중위권 선수들에게 기회의 장이다. 톱랭커들이 8월 7일 시작하는 파리올림픽 여자부 경기를 준비하느라 대거 불참한다.
총 142명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이 8월 1일 콜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478야드)에서 개막한다.
한국의 올림픽 멤버 고진영, 김효주, 양희영을 비롯해 세계 1위 넬리 코르다(미국), 2위 릴리아 부(미국) 등은 이번 주 대회를 건너 뛰고 파리로 간다. 올림픽 인도 대표 아디티 아쇼크만이 유일하게 참가한다.
신지은. [사진 = LPGA] |
짠네티 완나센. [사진 = LPGA] |
한국 선수들은 최근 상승세를 탄 신지은을 비롯해 김아림, 김세영, 성유진 등 17명이 출전한다. 2주 연속 우승 문턱에서 돌아선 유해란은 불참한다.
신지은은 29일 끝난 CPKC 여자오픈에서 마지막 날 피치를 올리며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에비앙 챔피언십 공동 12위, 숍라이트 LPGA 클래식 공동 9위 등 최근 샷 감각이 매섭다.
강력한 우승 후보는 작년 디펜딩 챔피언 짠네티 완나센(태국)이다. 완나센은 작년 월요 예선을 통과해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2주 전 데이나 오픈에서는 유해란의 추격을 따돌리고 통산 2승을 거뒀다.
LPGA 투어는 포틀랜드 클래식이 끝난 뒤 올림픽 여자부 경기가 열리는 주에는 경기가 없다. 휴식기 이후 8월 15일 스코틀랜드 에어셔에서 열리는 여자 스코틀랜드 오픈에 이어 8월 22일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열리는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까지 유럽 일정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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