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 통합 법인 출범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롯데웰푸드는 자회사인 '롯데 인디아'와 '하브모어'를 합병해 인도 현지에 통합 법인을 출범한다고 30일 밝혔다.
롯데 인디아와 하브모어는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의 합병안을 의결했다. 합병은 롯데 인디아가 하브모어를 흡수합병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하브모어 브랜드는 지속 성장시켜 나가기로 했다. 하반기 중으로 주주 동의 등 후속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초 통합 법인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이미지=롯데웰푸드] |
이창엽 롯데웰푸드 대표는 인도를 첫 해외 방문지로 선택해 글로벌 생산기지 구축 등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합병은 경영 효율화와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각 회사는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 물류 및 생산 거점 통합 등으로 롯데 브랜드력을 공고히 할 예정이다.
롯데웰푸드는 2004년 인도 제과업체 패리스사를 인수해 롯데 인디아로 사명을 변경했다. 롯데 인디아는 2022년 929억원, 2023년 103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하브모어는 지난해 1656억원 매출로 인도 서부 아이스크림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합병 후 롯데 인디아는 연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공격적 투자를 계획 중이다.
하브모어의 푸네시 빙과 신공장은 하반기 가동 예정이다. 또 롯데 빼빼로 첫 해외 생산 기지도 내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롯데웰푸드 이창엽 대표이사는 "인도 시장 내 롯데 브랜드력 제고와 성장 모멘텀 확보 등 장기적인 목표를 가지고 이번 롯데 인디아 통합 범인 출범을 진행하게 됐다"며 "세계 1위 인구와 높은 경제 성장률을 갖춘 주요 신흥 시장인 인도에 대한 투자 비중을 향후에도 적극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