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티메프 쇼크] <하>이커머스판 뒤집혔다…옥석 가리기 가속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사태 이후 이커머스 지형 변화 예상
대형 채널·튼튼한 모기업 갖춘 플랫폼 이동 예상
'오픈마켓' 네이버쇼핑엔 2조 5000억 이전될 듯
韓 점령 속도내는 C커머스…고객 서비스 강화

이커머스 기업 큐텐 계열사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는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근간을 흔드는 초유의 사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번 사태의 핵심 인물인 구영배 큐텐 대표를 중심으로 사건의 원인과 이어질 파장을 짚어본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구영배(58) 큐텐 대표가 이끌고 있는 티몬과 위메프 미정산 사태로 이커머스판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이번 사태의 파장이 큰 만큼, 고객과 셀러(판매자)의 신뢰를 얻기 위한 수익성 재고 방안 마련에도 박차가 가해질 전망이다.

쿠팡과 C커머스 체제가 견고해질 것이라는 등 '쏠림'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모기업의 규모가 큰 회사에 셀러들이 모이거나, 수익성 위험이 없고 티몬·위메프와 유사 구조 사업을 하는 네이버쇼핑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티몬, 위메프 등 큐텐 계열사의 정산 지연 사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티몬 사무실 앞에서 피해자들이 환불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4.07.26 choipix16@newspim.com

◆ '신뢰' 급해진 업계…수익성은 '빨간불'

티몬과 위메프에 더해 인터파크커머스 등 큐텐그룹 계열사는 당분간 국내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의 신뢰를 회복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사안이 워낙 커 피해 규모가 만만치 않고, 구체적인 피해 보상책 또한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번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며 자본 상황도 만천하에 드러났다. 티몬과 위메프는 현재 누적 적자가 커지며 기존에 보유한 자본금마저 까먹는 '완전 자본잠식' 상태다.

타격을 입은 피해 셀러들은 앞으로 이커머스의 수익 신뢰성을 꼼꼼히 따져볼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 자본잠식 상태인 곳은 없지만, 수익성 재고가 시급한 곳은 쿠팡과 네이버를 제외한 대다수다.

11번가는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195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두 번의 희망퇴직을 진행했고, 최근 서울역에 있던 본사도 광명으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G마켓 또한 올해 1분기 85억 원의 영업 손실을 냈고, SSG닷컴 또한 139억 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G마켓과 SSG닷컴 모두 최근 수장이 한꺼번에 교체되기도 했다.

◆ 이커머스 '옥석 가리기' 가속화

현재 종합몰 기준 국내 이커머스 업계는 쿠팡과 C커머스가 각각 1~3위를 차지하고 있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종합몰앱 순위는 1위 쿠팡(3129만 명), 2위 알리익스프레스(837만 명), 3위 테무(823만 명), 4위 11번가(712만 명), 5위 G마켓(497만 명) 순이다. 티몬은 437만 명으로 6위, 위메프는 432만 명으로 7위다.

업계에서는 티몬·위메프가 사라진 시장에서 '누가 알짜 셀러와 이탈 고객을 포섭할까'에 주목하고 있다. 티몬·위메프가 시장에서 퇴출되면 연 7조 원 수준의 거래액이 다른 이커머스로 이전될 전망이다.

우선 쿠팡, C커머스를 제외한 플랫폼은 현재 수익성 과제에 직면해 있기에 이들로의 쏠림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이번 사태가 이커머스 생태계의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 같다"며 "현재 일간 활성자 수에 따라 부동의 1위인 쿠팡과 2위, 3위를 휩쓴 C커머스로의 이동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쿠팡과 더불어 국내 최대 포털 운영사인 네이버가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직매입 구조가 대부분인 쿠팡과 달리 네이버쇼핑은 티몬, 위메프와 유사한 오픈마켓 사업 구조다. 증권가에서는 대략 2조5000억 원 이상의 거래액이 네이버쇼핑으로 이전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 기회 노리는 후발 주자…'C커머스' 움직임도

알리익스프레스가 지난 27일 국내 고객과 직접 만나 첫 고객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알리익스프레스 제공]

여타 유통 플랫폼은 수익성 회복이 시급해졌다. 다만 이들에게 오는 8월 쿠팡의 월회비 인상과 함께 이번 티몬·위메프 사태 이후의 지형 변경은 '기회'가 될 수 있다.

특히 C커머스는 이 틈을 타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는 처음으로 국내 고객 간담회를 열고 한국 고객과의 소통을 늘리고 있고, 국내에서 의류를 중심으로 판매하는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타오바오의 경우 판매자와 소비자가 이탈하는 현 시점 틈을 타 한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무료배송 정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종우 아주대 경영학과 교수는 "티몬, 위메프에서는 오랫동안 그 플랫폼에서 판매를 지속한 셀러들이 대다수"라며 "판매자들은 이동 시 안전성 보장도 중요하지만 기존 온라인몰에 이미 다른 판매자가 자리를 잡고 있어서 본인이 새로 뚫고 들어가 자리를 잡을 수 있는 곳도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티몬, 위메프 이용 고객 성향이 싸게파는 상품권, 여행 등을 찾아 돌아다니는 체리피커들이 많다"며 "이들이 어디로 가야할 지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mky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靑 "원포인트 개헌 반대 안해" [서울=뉴스핌] 김미경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3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원포인트 헌법개정' 제안에 "사전 교감은 없었지만 반대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뉴스핌에 "(당청 사이에) 특별한 교감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면서 "다만 오래전부터 원포인트 개헌에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재명 대통령도 공약 사항으로 개헌을 언급했다"면서 "한 번에 전면 개헌을 하기 어렵다면 중요한 것이라도 먼저 개헌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DB] 한 원내대표는 이날 임시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오는 지방선거와 함께 원포인트 개헌을 제안한다"며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자"고 야당에 촉구했다. 한 원내대표는 "5·18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 헌정질서와 민주주의의 근간"이라면서 "헌법 전문 수록을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없다. 야당의 초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고 거듭 야당에 요청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5·18민주화운동 전문 수록이나 비상계엄 요건 강화 등이 대표적인 개헌 의제"이라면서 "개헌을 하려면 국회 200석 이상 찬성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논의가 필요하다"고 전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정에 관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26.02.03 pangbin@newspim.com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청와대는 우선 국회 논의를 두고보자는 입장"이라면서 "국회 논의가 잘 이뤄지길 바란다는 정도가 청와대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는 국정과제 1호로 '개헌'을 제시했지만 아직은 개헌에 필요한 특별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시기적으로 정권 초기에 치러지는 오는 6·3 지방선거를 계기로 개헌 추진에 시동을 걸어보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나쁘지 않고 국정 장악력이 강하고 정권 초기라는 잇점이 있다. 하지만 개헌 카드는 양날의 칼이기도 하다. 국정 동력은 물론 개혁 과제 추진에 적지 않은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개헌 카드는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될 수 있어 이재명 정부가 실제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개헌을 강하게 밀어붙일지 주목된다. 이날 청와대 고위 관계자의 발언은 일단 여당이 애드벌룬을 띄워놓고 국회 진전 상황과 정국의 흐름을 봐 가면서 무리하지 않게 추진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6-02-03 12:37
사진
'법정소란' 이하상 변호사 감치 집행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으로 감치 명령을 받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변호인이 3일 구금됐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 심리로 열린 김 전 장관의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 재판 종료 직후, 김 전 장관 측 변호인으로 출석한 이하상 변호사에 대한 감치 명령이 집행됐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으로 감치 명령을 받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변호인이 3일 구금됐다. 사진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변호인 이하상 변호사가 지난해 6월 2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김 전 장관의 구속영장 심문기일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재판이 끝난 이후 법무부 교정본부 직원들이 이 변호사의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변호사는 법원 구치감에 머무르다 서울구치소로 옮겨졌다. 감치 기간은 총 15일이다. 지난해 11월 한 전 총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김 전 장관에 대한 증인신문 당시 퇴정 명령에 응하지 않은 이 변호사와 권우현 변호사에 대해 감치 15일을 선고했다. 하지만 인적 사항이 특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교정당국이 수용을 거절하면서 집행정지로 풀려났다. 이후 이들은 감치 결정에 항고했으나 서울고법도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권 변호사의 경우 감치 5일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hong90@newspim.com 2026-02-03 17: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