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한미동맹 이어주는 SK그룹과 최태원 회장에게 감사"

기사입력 : 2024년07월29일 16:31

최종수정 : 2024년07월29일 18:00

'한국전쟁 영웅' 윌리엄 웨버 대령 손녀
'추모비 건립·에세이 후원' 감사 손편지
"미래세대에 한국전쟁 의미 가르쳐주고
자유 지키기 위한 노력 遺旨 실천 감사"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미래세대에게 한국전쟁 의미를 알려주고, 자유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 해야 한다는 유지(遺旨)를 SK그룹이 실천하고 있어 할아버지 웨버 대령도 고마워 할 것이다."

한미동맹재단은 29일 한국전쟁 참전영웅 고(故) 윌리엄 웨버 대령의 유일한 유가족인 데인 웨버 손녀가 SK그룹과 최태원 회장에게 3쪽 분량의 감사 손편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웨버 손녀는 국가보훈부가 주관하는 7월 27일 정전기념일에 열린 한국전쟁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 행사와 함께 한미동맹재단·유엔평화기념관이 공동으로 연 웨버 대령 유품 전시회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 한국에 도착한 웨버 손녀는 한미동맹재단을 통해 손편지를 전달했다.

한국전쟁의 영웅 윌리엄 웨버 대령의 손녀인 데인 웨버(왼쪽)에게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23년 10월 경기도 파주 보훈단지 내 웨버 대령 추모비 제막식에서 한미동맹에 헌신한 것에 대해 직접 감사를 표하고 있다. [사진=한미동맹재단] 

최 회장은 2023년 10월 한미동맹재단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경기도 파주 보훈단지에 건립한 웨버 대령 추모비 건립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최 회장은 추모비 준공식에도 참석했다. 한국전쟁 영웅인 웨버 대령의 손녀에게 한미 혈맹을 위한 할아버지의 헌신에 깊은 감사의 뜻을 직접 표하기도 했다.

웨버 대령의 공적을 기리고 한미 청소년들의 동맹정신과 안보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웨버 대령 에세이 콘테스트를 해마다 시행할 수 있도록 최 회장은 후원하고 있다. SK그룹은 2022년 미 워싱턴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 추모의 벽 건립에 100만 달러(13억원)를 후원하기도 했다.

한민구(오른쪽) 국방부 장관이 2014년 10월 한국전쟁에서 오른 팔과 다리를 잃는 부상을 당하면서도 대한민국을 지켜냈던 윌리엄 웨버 예비역 미 육군 대령에게 미 워싱턴 펜타곤에서 한미동맹상 메달을 걸어 주고 있다. 척 헤이글 미 국방부 장관이 지켜보고 있다. [사진=국방일보]

데인 웨버는 "할아버지와 참전용사들의 헌신을 기억하고, 이를 미래 세대에게 전달하려는 SK그룹 최 회장의 노력을 할아버지도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웨버 손녀는 "최 회장과 SK그룹이 보여준 후의는 천국에 계신 할아버지와 애널리 할머니도 감사하게 여기실 것"이라고 거듭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웨버 손녀는 "할아버지가 생전에 지키고자 했던 '자유는 거저 주어지지 않는다. 미래세대에게 한국전쟁의 의미를 알려주고 자유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는 유지를 SK그룹이 실천하고 있는 데 대해 할아버지도 고마워할 것"이라고 각별한 감사를 표했다.

웨버 손녀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을 느끼고 있으며 진심 어린 감사를 표하고 싶다"면서 "할아버지 유산을 가치 있게 하려는 최 회장의 헌신은 저를 비롯해 웨버 대령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모든 이에게 큰 의미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전쟁의 영웅 윌리엄 웨버 대령의 손녀인 데인 웨버(왼쪽 두번째)와 최태원(네번째) SK그룹 회장, 커티스 스캐퍼로티(다섯번째) 주한미군전우회장, 임호영(첫번째) 한미동맹재단 회장이 2023년 10월 경기도 파주 보훈단지 내 웨버 대령 추모비 제막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미동맹재단] 

웨버 대령은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공수부대 중대장(대위)으로 참전했다. 인천상륙작전과 서울수복작전 등에서 눈부신 활약을 했다. 안타깝게도 1951년 2월 강원도 원주전투에서 수류탄 공격을 받아 오른쪽 팔과 다리를 잃었다.

하지만 장애를 딛고 미 워싱턴 한국전쟁 참전비 '19인의 용사상'과 전사자 명단을 새긴 '추모의 벽' 건립에 앞장섰다. 미 전역에서 한국전쟁을 재조명하는 데 헌신했다. 살아 있을 때 왼손 경례가 그의 트레이드 마크였다.

웨버 대령은 2022년 97살로 별세해 미 알링턴 국립묘지에 안장됐다. 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전우회는 추모비 건립을 추진했다. 국회와 SK그룹 지원을 받아 지난해 경기도 파주 임진각 보훈단지 안에 추모비를 세웠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