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뉴욕증시 프리뷰, PCE 완화 기대 속 상승…엔비디아↑·덱스컴↓

기사입력 : 2024년07월26일 21:12

최종수정 : 2024년07월26일 21:12

개장 전 PCE 지표 발표…9월 금리 인하 기대 영향
소형주 강세 지속 여부에도 관심
대형 기술주 회복 흐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26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미국 주요 주가지수 선물이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은 잠시 후 발표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완화한 인플레이션을 확인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오전 7시 59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S&P500 선물은 44.25포인트(0.81%) 상승한 5485.50, E-미니 다우 선물은 전장 대비 253.00포인트(0.63%) 오른 4만445.00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E-미니 나스닥 100 선물은 218.25포인트(1.15%) 전진한 1만9210.50을 가리켰다.

시장 참가자들은 잠시 후 현지 시간 오전 8시 30분 공개되는 6월 PCE 지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지난달 PCE 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1% 상승하고 전년 대비 2.5% 올랐을 것으로 기대한다. 연간 기준으로 5월 2.6%보다 오름세가 둔화했을 것으로 보는 것이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한 달 전보다 0.2%, 1년 전보다 2.5% 각각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PCE 물가지수가 기대보다 높은 오름세를 보이지 않았다면 시장 참가자들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가 개시될 것이라는 전망을 더욱 확신할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이미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100%로 반영 중이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후에도 연속적으로 금리를 내릴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 시장에서는 변동성이 큰 폭으로 확대했다. 지난 24일에는 앞서 발표된 테슬라와 알파벳의 실적에 대한 실망감이 표출되면서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가 지난 2022년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LPL 파이낸셜의 애덤 턴퀴스트 수석 기술 전략가는 "변동성이 돌아왔고 메가캡에 대한 매도 압박이 전반적인 시장을 끌어내렸다"면서 최근 주식 약세에는 과매도 여건도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비중이 큰 종목들의 약세는 전체 시장에 어려움을 만들어낸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 기대로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는 소형주의 강세가 지속할 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다. 이번 주 들어 러셀2000 지수는 1.8% 올랐으며 7월 들어서는 약 8.6% 상승했다.

프린서펄 애셋 매니지먼트의 조지 마리스 수석투자 책임자(CIO)는 "현재 스몰캡 섹터의 강세는 수십 년간 보지 못한 상당한 로테이션(회전)"이라고 진단했다. 마리스 CIO에 따르면 지난 30년간 스몰캡이 대형주보다 높은 수익을 낸 것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1999~2000년 닷컴버블 당시뿐이다. 마리스 CIO는 "매그니피센트7(아마존 알파벳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메타플랫폼스 테슬라)를 제외한 시장은 비교적 장기적으로 정상적이고 스몰캡은 꽤 흥미로워 보인다"고 설명했다.

율리우스 바의 이브스 본존 CIO는 "미국 정보통신(IT) 주도 종목에서 미국의 스몰캡으로의 잔인한 로테이션은 건전한 로테이션이라는 분석을 부각했고 이것은 미국 주식에 골디락스 시나리오"라고 평가했다. 다만 본존 CIO는 "로테이션이 지속할 가능성보다는 조정이 올 확률이 더 높다"고 언급했다.

투자자들은 민주당 대선 주자로 부상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지지율 격차를 줄이고 있는 상황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날 새벽에는 그동안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공개 지지 의사를 밝히지 않았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지지를 선언했다.

특징주를 보면 의료 기기 제조사 덱스컴의 주가는 실망스러운 연간 가이던스로 35.56% 급락했다. 신발회사 데커스 아웃도어의 주가는 회계연도 1분기 순익과 매출액이 애널리스트들의 기대를 웃돌면서 11.94% 오르고 있다.

대형 기술주는 강세다. 테슬라는 1.93%, 엔비디아는 2.95% 각각 상승했으며 메타와 애플도 1.83%, 1.12%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0.73%, 알파벳은 0.39% 상승 중이다.

국채 수익률은 소폭 내림세다. 오전 7시 59분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1.6bp(1bp=0.01%포인트) 하락한 4.239%를 기록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0.8bp 내린 4.433%를 가리켰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는 통화별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01% 오른 104.36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14% 상승한 1.0861달러, 달러/엔 환율은 0.45% 오른 154.63엔을 각각 가리켰다.

국제 유가는 아시아 지역의 경기 둔화 우려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25센트(0.32%) 내린 78.03달러를 가리켰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9월물은 38센트(0.46%) 하락한 81.99달러에 거래됐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지지율 2.7%p↓ 29.4%…"의료대란·국회 개원식 불참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일~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7.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8%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7%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2.7%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8.4%p다. 연령별로 보면 만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1% '잘 못함' 74.2%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4.7%였다. 40대는 '잘함' 21.3% '잘 못함' 78.7%, 50대는 '잘함' 22.4% '잘 못함' 76.7%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3.3% '잘 못함' 64.2%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0.4%로 '잘 못함'(42.3%)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0.6%, '잘 못함'은 65.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9.2% '잘 못함' 69.2%, 대전·충청·세종 '잘함' 27.2% '잘 못함' 68.0%, 부산·울산·경남 '잘함' 31.9% '잘 못함' 66.2%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0.2% '잘 못함' 53.8%, 전남·광주·전북 '잘함' 16.3% '잘 못함' 83.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8.9% '잘 못함' 69.2%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9.5% '잘 못함' 68.1%, 여성은 '잘함' 29.4% '잘 못함' 67.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친일 논란 및 의료대란, 검찰 형평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국회 개원식에 불참하며 국회 외면 논란 등이 번지며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됐다"고 해석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난번 조사에서도 지지율이 떨어졌으니 하락하는 추세로 볼 수 있다"며 "8·15광복절 행사 뒤에도 이어지는 친일 논란과 윤-한 갈등, 국회 개원식 불참 등의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정치 전반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본인 정치를 못 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9-05 06:00
사진
'주택담보대출 제한' 인터넷은행·2금융권으로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