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박완수 경남지사는 26일 "본격적인 태풍 전 철저한 사전대비를 통해 인명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이날 도청 재난대책본부 상황실에서 도내 전 시군이 참여한 가운데 여름철 재난안전대책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보통 8~9월은 태풍이 집중되는 시기로 도-시군이 원팀이 되어 철저하게 사전준비를 해야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완수 경남지사가 26일 도청 재난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재난안전대책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경남도] 2024.07.26 |
그는 "먼저 지하차도, 지하상가 등 각종 지하시설에 대한 점검과 함께 태풍이 발생할 경우 작동될 차단 시설 점검도 병행해야 한다"면서 "침수 우려시설의 철저한 사전통제와 취약지역 주민들의 신속한 대피조치 등 태풍 및 집중호우 시 공직자들의 신속한 조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물놀이사고, 폭염에 대비한 도와 시군의 안전대책을 점검하고, 태풍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한 중점 관리사항을 점검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도는 올해 도내 내수면 물놀이 지역 226곳과 해수욕장 26곳에 대한 전수점검을 완료했으며, 물놀이 지역 33곳에 구명조끼 무료대여소를 운영하고 일부 지역은 구명조끼 의무 착용지역으로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시군에도 직원별 전담 관리지역을 지정해 주말과 성수기에 수시 예찰·점검을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
농·어업인, 현장 근로자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 대책도 점검했다.
도는 폭염특보 발령 시, 작업장에서는 근로자들이 1시간 주기로 10~15분 정도 휴식하고 무더운 시간대 실외 작업을 피할 수 있도록 근무 시간을 조정하는 등의 대책을 영농작업장이나 건설현장 등에서 준수하도록 시군에서 철저히 안내할 것을 주문했다.
폭염 위험시간 중 농촌지역, 물류단지 등 야외작업장 현장 예찰과 함께 폭염 대피 방송을 실시하고, 행복SMS 알림서비스를 통해 고령층에 폭염특보를 신속히 안내하도록 당부했다.
태풍과 집중호우에 대한 중점 관리사항도 논의했다.
도는 재해취약시설 955곳 특별점검과 산간·해안가, 하천변 저지대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 재조사 등 현장 중심의 사전 예방조치를 지난달 끝마쳤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험징후 관측 시 침수우려지역의 신속한 사전통제를 실시하고, 인명피해 우려지역은 경찰·소방과 협력해 즉각적인 주민 대피를 실시하는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에 철저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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