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PCE 주목하며 혼조 마감…나스닥 0.93%↓

기사입력 : 2024년07월26일 05:26

최종수정 : 2024년07월26일 05:26

2분기 GDP 2.8% 성장해 예상 큰 폭 상회
같은 기간 인플레이션은 완화 추세
포드차, 18% 밀려 2008년 이후 최악의 하루
26일 PCE 물가지수에 촉각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5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전날 2022년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낸 시장에서는 장중 내내 반등 시도가 진행됐지만 장 마감을 앞두고 일부 주요 지수는 빠르게 하락 전환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81.20포인트(0.20%) 오른 3만9935.07에 마감했다. 반면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27.91포인트(0.51%) 내린 5399.2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60.69포인트(0.93%) 밀린 1만7181.72로 각각 집계됐다.

전날 급락 장세를 보인 뉴욕 증시에서는 인플레이션의 완화 기대 확대를 구실로 장중 상승 시도가 이뤄졌다. 이날 미 상무부는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2.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시장 전문가 기대치 2.0%를 웃도는 확장세다. 이로써 미국 경제 성장률은 1분기 1.4%에서 반등했다. 미국 경제는 소비지출 회복과 민간 투자 개선으로 1분기보다 빠른 성장세를 이뤘다.

성장률이 반등하는 가운데서도 인플레이션은 완화했다. 2분기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2.9% 상승해 1분기 3.7%에서 큰 폭으로 완화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6.28 mj72284@newspim.com

테슬라와 알파벳의 실적 발표 후 밸류에이션에 대한 의구심이 부각되면서 대형 기술주들의 변동성은 확대했다. 이들 기업의 주가는 불안한 모습 속에서 반등을 시도했지만, 일부는 결국 하락 전환해 마감했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유튜브 매출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픈AI가 검색엔진 서치GPT를 출시한다는 소식에 3.10% 하락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1.72% 밀렸다.

BMO 웰스 매니지먼트의 영유마 수석투자책임자(CIO)는 "시장이 어지러운 상태인 것 같다"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었고 어제는 그러한 우려가 더 커진 상황이었지만 일부 우려는 오늘 다소 해소됐다"고 진단했다.

투자자들은 26일 공개되는 6월 PCE 물가지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선호하는 이 지표가 또다시 인플레이션 완화 추세를 확인한다면 시장에서는 내주 비둘기파적(통화정책 완화 선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9월 금리 인하 기대를 더욱 키울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9월 금리를 내릴 가능성을 100%로 확신하고 있다. 씨티그룹은 이날 연준이 9월 금리 인하를 개시해 이어진 회의에서 매번 금리를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금리 인하 기대가 지속하면서 이날 소형주에 대한 매수세는 두드러졌다. 러셀2000 지수는 1.2%대 상승했다.

50파크 인베스트먼츠의 애덤 사한 최고경영자(CEO)는 "월가에서는 경비원 교체가 이뤄지고 있다"며 "인공지능(AI) 주식은 상승세를 주도했지만 이제 하락세를 이끌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강세장에서는 한 개 업종이 주도하고 이것이 멈추고 조정을 받으면서 배턴을 넘긴다"고 말했다.

특징주를 보면 포드차는 18.36% 급락해 2008년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포드는 2분기 기대 이하의 순익을 기록했는데, 여기에는 차량품질보증 비용 증가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IBM은 2분기 매출액이 월가 전망치를 상회하고 소프트웨어 부문의 연간 실적 증가 가이던스도 높여 잡으면서 4.33% 올랐다.

공급 과잉 우려에 운임 인하 압박을 받는 항공주는 반등에 성공했다. 아메리칸항공은 4.23%, 델타항공과 사우스웨스트항공은 각각 1.23%, 5.52% 상승했다.

국채 금리는 만기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오후 3시 기준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2.9bp(1bp=0.01%포인트) 하락한 4.255%를 기록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2.7bp 상승한 4.442%였다.

외환시장에서는 장중 일본 엔화 가치가 달러 대비 2개월 반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보다 0.02% 내린 153.85엔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주식시장의 약세 속에서 전통 안전자산인 일본 엔화를 매수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6% 하락한 1.0848달러를 가리켰다.

국제 유가는 위험 자산 매도세가 잦아들면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69센트(0.9%) 오른 78.28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9월물은 66센트(0.8%) 오른 82.37달러로 집계됐다.

금값은 차익실현 매물로 2주간 최저치로 내렸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은 전장보다 온스당 2.6% 밀린 2353.50달러를 기록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는 전장보다 2.66% 오른 18.52를 가리켰다.

mj7228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