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예탁원)이 올해 상반기 펀드 이익배당금 지급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25일 예탁원은 2024년 상반기 펀드 이익배당금 지급액은 23조 443억원으로, 전년 동기(12조 5082억원) 대비 84.2% 늘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사진=한국예탁결제원] 2024.07.25 stpoemseok@newspim.com

공모펀드는 3조 4921억원으로 66.9% 증가했으며, 사모펀드는 19조 5522억원으로 87.7% 늘었다. 이익배당금을 지급한 펀드 수는 공모펀드 1349개, 사모펀드 7792개로 각각 32.0%와 6.5%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펀드 이익배당금(23조 443억원) 지급액 중 당해 펀드에 재투자한 금액은 12조 7555억원으로 이익배당금의 55.4%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재투자금액 중 공모펀드는 3조 1751억원, 사모펀드는 9조 5804억원으로, 재투자율은 각각 90.9%와 49%였다.

예탁원은 "사모펀드의 경우 재투자가 곤란한 부동산·특별자산형 비중이 공모펀드에 비해 높아(공모 0.6%, 사모 38.1%) 재투자율이 낮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규 설정액 및 청산분배금이 전년 동기 대비 가장 크게 증가·감소한 펀드 유형은 공·사모별로 다소 차이가 있었다. 공모펀드의 경우, 신규 설정액 및 청산분배금 모두 채권·채권혼합 유형에서 대폭 늘었다.

반면 사모펀드의 경우, 신규 설정액은 기타 유형에서 대폭 증가했으나 청산분배금은 부동산·특별자산 유형에서 대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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