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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빅테크 실적 실망감에 하락…테슬라·알파벳↓

기사입력 : 2024년07월24일 21:14

최종수정 : 2024년07월24일 21:14

M7 기업 실적 실망감 우려 확대
25일 GDP, 26일 PCE 지표 발표 주목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24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미국 주요 주가지수 선물이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장 마감 후 발표된 테슬라와 알파벳의 실적이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주면서 시장에서는 기술주 매도세가 강하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오전 8시 3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S&P500 선물은 39.75포인트(0.71%) 하락한 5559.50, E-미니 다우 선물은 전장 대비 164.00포인트(0.40%) 내린 4만 451.00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E-미니 나스닥 100 선물은 217.50포인트(1.09%) 밀린 1만 9707.50을 가리켰다.

시장 참가자들은 대형 기술 기업 중 가장 먼저 2분기 실적을 공개한 테슬라와 알파벳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테슬라는 회사 전체 매출액이 전년 대비 2% 감소했다는 기대 이하의 실적을 공개했다. 이중 자동차 매출액은 같은 기간 7% 줄었다. 순익 마진은 2023년 2분기 18.7%보다 위축된 14.4%였다. 테슬라는 이날 개장 전 8.11% 급락 중이다.

알파벳은 월가 기대치를 웃도는 순익과 매출액 발표에도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 광고 매출이 월가 전망치인 89억3000만 달러에 못 미치는 86억6000만 달러에 그치며 투자자들을 실망하게 했다. 알파벳은 3.96% 하락 중이다.

테슬라와 알파벳의 2분기 실적을 확인한 시장 참가자들은 상반기 강세 후 높아진 빅테크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이 커질 수 있을 것으로 우려한다.

월가 [사진=블룸버그]

스위스쿼트 뱅크의 이펙 오즈카데스카야 선임 애널리스트는 "초기 빅테크 실적이 고무적이지 않았다"면서 "매그니피센트7(M7, 아마존 알파벳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메타플랫폼스 테슬라) 중 2개 기업이 2분기 실적을 공개했을 때 유포리아(희열)를 만들어 내는 데 실패했고, 투자자들이 인공지능(AI) 주도 랠리가 지속할 수 있을지 의문을 품고 있을 때 이상에 못 미치는 실적이 공개됐다"고 지적했다.

다른 M7 주식들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애플은 0.52%, 마이크로소프트는 0.88% 각각 하락 중이다. 엔비디아도 1.87% 내렸다.

내티시스 웰스 매니지먼트의 베누아 펠로이 수석투자책임자(CIO)는 "이번 실적 발표 기간에는 애널리스트들의 낙관적인 순익 컨센서스와 경제 성장 둔화의 갭이 보인다"면서 "실업률이 상승 중이라 실적이 실망스러울 것으로 예상되며 우리는 현재 이것을 목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25일 공개되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26일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를 통해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시점 및 강도를 탐색할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오는 9월 금리를 내릴 가능성을 유력하게 바라보고 있다.

기타 특징주를 보면 태양광 인버터 제조사인 인페이즈 에너지는 기대 이상의 실적에 2.76% 오르고 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츠도 월가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고 1.44% 상승했다. 반면 신용카드사 비자는 3분기 매출 증가율이 투자자 기대에 못 미쳐 3.51% 내렸다.

국채 수익률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8시 3분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0.8bp(1bp=0.01%포인트) 하락한 4.230%를 기록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전장 대비 보합인 4.418%를 가리켰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12% 내린 104.32를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5% 하락한 1.0850달러, 달러/엔 환율은 0.93% 내린 154.14엔을 각각 가리켰다.

국제 유가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98센트(1.27%) 오른 77.94달러를 가리켰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9월물은 87센트(1.27%) 상승한 81.88달러에 거래됐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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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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