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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강등 위기' 전북 입단…"한국 최고 될 것"

기사입력 : 2024년07월24일 15:22

최종수정 : 2024년07월24일 21:25

26일 강원FC 상대로 '전북 데뷔골' 도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수원의 왕' 이승우가 벼랑에 선 전북 현대를 구하러 전주로 향했다. 전북 현대는 24일 "전주성의 새로운 슈퍼스타를 품었다. 수원FC에서 활약한 K리그 최정상 공격수 이승우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승우는 26일 오후 7시 30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강원FC를 상대로 '전북 데뷔골'에 도전한다.

양측은 합의 하에 계약 조건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지만, 계약기간은 4년 6개월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 현대에 입단한 이승우. [사진 = 전북 현대]

전북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전북이 수원FC에서 이승우를 영입하고, 수원FC는 전북 골키퍼 정민기 영입과 강상윤의 임대 계약을 1년 연장하는 조건으로 성사됐다.

이승우는 "전북은 대한민국 최고의 팀이다. 나도 여기에서 녹색 유니폼을 입고 대한민국 최고가 되겠다"면서 "전주성의 열기와 전북 팬들의 뜨거운 열정을 잘 알고 있다. 그 열정을 이제는 나에게 쏟아달라"고 말했다.

전북은 "이승우의 합류로 공격진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플레이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전북은 올 시즌 24경기에서 5승8무11패 승점 23으로 10위에 머물러 있다. 최하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20)과의 승점 차는 3에 불과하다.

전북 현대에 입단한 이승우. [사진 = 전북 현대]
전북 현대에 입단한 이승우. [사진 = 전북 현대]

FC바르셀로나(스페인) 유스팀 출신 이승우는 화려한 발재간과 뛰어난 골 결정력으로 10대 때부터 한국 축구의 미래로 주목받았다. FC바르셀로나 B팀을 거쳐 엘라스 베로나(이탈리아), 신트트라위던(벨기에), 포르티모넨스(포르투갈)에서 뛰었지만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2021년 12월 K리그1 수원FC로 전격 이적하면서 날개를 폈다. 2022년 14골 3도움을 기록했고, 2023년에도 10골 3도움으로 활약했다. 올해도 18경기 만에 10골 2도움으로 득점 랭킹 3위에 올라 있다.

K리그 명문 구단 전북의 러브콜을 받은 이승우는 지난 21일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 후 수원FC 팬들 앞에서 확성기를 들고 직접 자신의 이적 소식을 발표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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