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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도로 잠기고 전철 운행 중단…시간당 70mm 물폭탄 출근길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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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속 시민들 출근길 불편 겪어
1호선·경의중앙선 일부 구간 열차 운행 중단
경기 북부 집중 호우 영향…파주 시간당 70mm
동부간선도로 등 주요 도로도 침수로 우회해야

[서울=뉴스핌] 노연경·신수용 기자 = "지하철로 1시간 걸릴 거리를 버스 타고 1시간 40분을 돌아왔다."

집중 호우가 발생한 18일  서울 지하철 1호선과 경의·중앙선 일부 구간에서 열차 운행이 중단되며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동대문역 인근에서 근무하는 이도진(30) 씨는 이날 오전 6시 출근 전 운동을 가기 위해 1호선 덕정역으로 향했다. 첫 차 바로 다음 차라 평소 같으면 한산했을 전철역은 인파로 붐볐다.

이씨는 "이른 새벽 재난안전문자로 1호선 연천역에서부터 덕정역 구간 열차 운행이 중단된다는 안내를 받았지만 덕정역에서부터는 전철이 정상 운영된다고 생각해서 전철을 타러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역사에 도착해 전광판에 전철이 없는 것을 보고 덕정역도 전철 운행이 불가능하다는 걸 뒤늦게 알았다. 종점과 멀지 않은 광역버스 정류장으로 향했는데 버스도 타자마자 만석이 됐다"며 "전철을 탔으면 1시간이면 오는 거리였는데 1시간 40분이나 걸려 혜화역 인근 운동하는 곳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령된 지난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사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서두르고 있다. 2024.07.17 choipix16@newspim.com

이날 전철 운행 중단 구간이 포함된 경기도 동두천시 하봉암동에는 자정부터 오전 9시까지 158.5mm의 비가 쏟아졌다.

열차 운행 중단을 알리는 재난안전문자가 발송된 시간인 오전 4시쯤에는 시간당 47mm의 비가 내렸다.

시간당 30mm의 비만 내려도 도심 속 이동이 불편해지고, 50mm 이상이면 극심한 교통정체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극심한 집중호우가 계속되고 있는 파주시에 위치한 경의·중앙선도 임진각~문산 구간에서 첫 차부터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문산역이 위치한 파주시 문산읍에 이날 자정부터 오전 9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199.5mm에 달한다. 3시 11분에는 시간당 75mm의 비가 쏟아졌다.

18일 오전 공덕역 경의·중앙선 환승 구간에서 일부 구간 열차 운행 중단을 알리는 문구가 전광판에 떴다.[사진=신수용 기자]

이날 오전 8시 40분쯤 서울 마포구 공덕역 경의·중앙선 환승 구간에는 '집중호우로 경의·중앙선 임진각~문산 열차가 운행을 중지했다'는 안내가 떴다.

공덕역에서 경의·중앙선을 기다리던 40대 여성의 얼굴을 온통 땀 범벅이었다. 그는 "원래 8시 40분, 55분 차를 타는데 아직도 안 왔다"며 "지금 전광판을 보니 더 연착된다고 해서 회사에 더 늦는다고 연락을 또 해야겠다"고 말했다.

반대편 승강장에서 경의·중앙선 열차를 기다리던 50대 남성은 "평소에서 많이 연착돼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오늘은 더 늦는 거 같아서 걱정이다"고 우려했다.

공덕역 부근 빌딩에서 일하고 있는 50대 시설 관리인은 "아침 7시에 회사에 왔는데 비가 많이 오면 옷도 젖고 출근이 힘들었다"고 하소연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18일 오전 서울 은평구 증산교 인근 불광천 산책로가 불어난 물로 잠겨 있다. 수도권 집중호우에 증산교 하부도로, 동부간선도로 양방향 전 구간(수락지하차도∼성수JC), 내부순환도로 성수방향 일부 구간(마장∼성동) 등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2024.07.18 choipix16@newspim.com

많은 비로 인해 지하철뿐 아니라 도로도 침수됐다. 서울시 교통정보센터에 따르면 동부간선도로 양방향 전 구간(수락지하차도~성수JC) 교통을 전면 통제 중이다. 내부순환도로 성수방향 일부 구간(마장~성동) 차량 통행이 제한되고 있어 우회해야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강한 비는 이날 저녁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까지 수도권, 강원내륙·산지, 충청권에는 많게는 시간당 30~60mm의 비가 내리고, 많은 곳에는 70mm 이상이 내릴 것으로 예측했다.

기상청은 오전 7시 20분을 기준으로 해 서울에 발령 중이던 호우주의보를 경보로 격상시켰다. 이에 서울 전역과 경기도 부천, 의정부에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yk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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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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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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