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영화·영상도시 부산'의 핵심 기반시설이 될 부산촬영소가 대상 부지를 확정한 지 9년 만에 첫 삽을 뜬다.
이는 지난 2015년 부산시, 문화체육관광부, 영화진흥위원회, 기장군 간 업무협약을 통해 이전을 결정해 대상을 부지를 기장 도예촌으로 확정했다.
부산촬영소 조감도 [사진=부산시] 2024.07.18 |
시는 18일 오후 4시 기장도예촌에서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한상준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정종복 기장군수, 국회의원, 영화인,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촬영소 건립 사업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영화진흥위원회는 본사와 부속기관인 한국영화아카데미를 각각 2013년, 2018년에 이전 완료했다.
부산촬영소는 오는 2026년 9월 완공을 목표로, 기장군 장안읍 기장도예촌 관광지 내 연면적 1만2631㎡로 건립된다. 실내 스튜디오 3개 동(1000평형, 650평형, 450평형), 오픈 스튜디오(2만3000평형), 소품과 세트를 제작할 수 있는 아트워크 시설, 제작 지원시설 등이 조성된다.
대형 실내 스튜디오와 오픈 스튜디오가 함께 있는 국내 유일의 영화·영상 종합촬영소가 될 예정이다.
시는 또 부산촬영소 인근 부지에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거점 부산촬영 스튜디오' 건립을 추진 중이다.
박형준 시장은 "영화진흥위원회가 부산 이전을 결정하고 그 마지막 단추를 끼우는 부산촬영소의 착공식을 하게 돼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곳이 부산의 영화·영상산업 발전뿐 아니라 K-영화, K-콘텐츠를 전 세계로 쏘아 올리는 전초기지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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