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美 민주당 내 바이든 후보 조기확정 반대 연판장 돌아

기사입력 : 2024년07월17일 10:12

최종수정 : 2024년07월17일 10:12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민주당 지도부가 오는 8월 전당대회 이전에 조 바이든 대통령을 올해 대선 후보로 조기 확정 짓는 것을 추진 중이란 보도가 나온 가운데, 미국 하원에서는 바이든 후보직 조기 지명에 반대하는 연판장이 나돌고 있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연판장 원고를 입수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재러드 허프먼 민주당 하원의원(캘리포니아 2지구)이 작성한 미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지도부에 보내는 서한에는 전당대회에 앞서 화상으로 대의원 호명 투표를 실시한다는 구상에 대해 "사실상 지명 절차를 거의 한 달 앞당기는 이 특수하고 전례 없는 조치는 법적 정당성이 없다"고 적시됐다.

미국 연방 의회 의사당 건물의 반구형 돔 지붕. [사진=로이터 뉴스핌]

당내 바이든 대통령 후보직 사퇴를 요구하는 이는 일부이지만 "우리 모두는 불필요하고 전례 없는 화상 호명 투표를 통해 (후보직에 관한) 논의를 억누르고 잠재적인 민주당 지명 후보 변경을 조기에 차단하는 것은 끔찍한 생각이라는 데 동의한다"고 적혔다.

끝으로 조기 지명은 "대의원, 후원자, 일반 유권자 등에 이르기까지, 이 최악의 시기에 민주당의 사기와 단결을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다"는 경고다.

폴리티코가 입수한 연판장은 원고여서 서명이 없지만 현재 수십 명의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 공유되고 있다고 알렸다.

앞서 이날 뉴욕타임스(NYT)는 DNC 지도부가 다음 달 19일부터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리는 전당대회 이전에 화상으로 대의원 호명 투표를 실시해 바이든 대통령을 대선 후보로 조기 선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DNC 규칙위원회는 오는 19일 화상 회의를 열어 이르면 오는 22일부터 일주일 동안 화상으로 대의원 호명 투표를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단 전언이다.

지난달 27일 TV토론 이후 고령에 의한 건강과 인지력 저하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은 데 이어 경쟁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최근 암살미수 사건이 민주당에 악재로 받아들여지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 후보직을 조기 확정해 당내 사퇴 여론을 잠재우려는 의도란 설명이다.

바이든 대통령 후보직 사퇴와 대안 후보 지명에 대한 당내 논의는 지난 13일 트럼프 유세 집회 총격 사건 이후 일시 중단된 상태인데,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는 민주당 중진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이나 하킴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 등이 논의 기한을 설정해 분열을 조속히 해소해 줄 것을 바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폴리티코는 연판장 회람으로 더 많은 민주당 의원이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 자격에 이의를 제기할지는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