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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돈봉투 살포' 윤관석 증언 거부...검찰 "진실 답해야"

기사입력 : 2024년07월16일 16:20

최종수정 : 2024년07월16일 16:20

"3선 국회의원으로서 바람직한 모습인지 의문"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지난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국회의원들에게 돈봉투를 살포한 혐의로 추가 기소된 윤관석 전 의원이 재판에서 증언 거부 의사를 밝히자 검찰이 "진실을 답해달라"고 촉구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16일 정당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허종식 민주당 의원과 윤관석·이성만·임종성 전 의원의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사건의 핵심 피의자로 지목된 윤관석 무소속 의원이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3.08.04 pangbin@newspim.com

이날 증인신문에 앞서 윤 전 의원 측이 증언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하자 검찰은 "이런 태도가 3선 국회의원으로서, 대한민국을 이끌었던 리더로서 사건의 실체를 궁금해 할 국민께 보여줄 바람직한 모습인지 의문"이라고 비난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수사 초기 언론 등을 통해 검찰이 국면 전환을 위해 기획수사를 한 것이라 주장하고, 검찰 조사 과정에서는 일체 진술을 거부하면서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겠다고 했다"며 "그러나 피고인은 재판 막바지인 지금까지도 진술을 거부하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이 증언을 거부하려는 이유는 부인할 수 없는 녹음파일, 문자메세지 등 객관적 증거들과 이를 기초로 확인된 사건 관계인들의 증언을 부정하면서 본인의 주장을 이어갈 방안이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윤관석 피고인이 2021년 4월 28일 그날의 진실에 대해서 답변해주길 간곡히 바란다"고 강조했다.

검찰에 따르면 윤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를 앞둔 지난 2021년 4월 27~28일 허종식 의원과 이성만·임종성 전 의원에게 300만원씩 든 돈봉투 3개, 총 900만원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윤 전 의원은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과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에게 국회의원 교부용 금품 제공을 지시하고,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현 소나무당 대표)의 보좌관으로부터 6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해당 사건의 항소심 선고결과는 오는 18일 나온다. 검찰은 "이 사건으로 집권당 당대표 선거의 공정성·투명성과 신뢰가 처참히 무너졌고 선거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점에서 엄벌이 불가피하다"며 윤 전 의원에게 징역 5년을 구형한 상태이다. 

jeongwon10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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