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의식 대전환 등 4대 전략 마련...패널티·인센티브제 병행
경북양돈농가협회, 방역결의문 채택....도 내 전 양돈농가 서명결의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가 방역의식 대전환 등 4대 핵심전략 추진 등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에 총력을 쏟는다.
경북도는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연달아 추가 발생하고 인접 시군으로 확산이 우려되는 심각한 상황이 이어짐에 따라 발생 차단을 위한 긴급 특별방역대책을 수립·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살처분.[사진=뉴스핌DB] |
앞서 경북도에는 지난 1월15일 영덕지역 첫 발생을 시작으로 △영천(6.15) △안동(7.2) △예천(7.6) 등 총 4건이 발생했다.
경북도는 추가 발생 방지를 위해 야생 멧돼지 방역대 포함 빈도에 따른 차별적 농가 방역관리, 방역 의식 대전환을 위한 3단계 교육, 방역 인프라 재정비, 멧돼지 개체수 저감을 위한 멧돼지 포획 강화 등을 진행한다.
특히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대 내(10km) 농가에서 잇달아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함에 따라 특별방역대책의 하나로 야생 멧돼지 ASF 방역대 내 발생 위험도가 높은 농가에 대해 집중적으로 방역 실태를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점검 결과 위반 농가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와 2025년 보조사업 미지원 등 패널티를, 우수 농가에 대해서는 2025년 지원사업 우선 배정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자율적 농가 책임방역이 이루어지도록 적극 유도·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와관련 경북 양돈농가협회는 자체적으로 '방역 결의문'을 발표, 농장 스스로 방역 기본 수칙을 준수해 ASF 추가 발생 방지위한 도내 전 농가에서 서명 결의 운동도 추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방역을 위해 농가의 적극적인 방역 참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이다"며 "농가 스스로 방역시설 재정비와 방역 수칙 준수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독려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