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임성재가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르네상스 클럽(파70·7237야드)에서 열린 '디오픈 전초전' 에서 공동 4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14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DP 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한 제네시스 인 스코틀랜드오픈(총상금 90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콜린 모리카와(미국) 등과 함께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4.07.15 psoq1337@newspim.com |
임성재는 파리 올림픽 티켓은 놓쳤지만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며 시즌 6번째 톱10을 기록했다. 2021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에서 투어 2승을 수확했던 임성재는 올해는 6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공동 3위가 최고 성적이다.
우승컵은 홈코스의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가 차지하며 통산 2승을 챙겼다. 매킨타이어는 17번 홀(파3)까지 애덤 스콧(호주)과 함께 공동 1위였다가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7m짜리 버디 퍼트를 넣고 1타 차 우승을 달성했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262타로 정상에 오른 매킨타이어는 우승 상금 162만 달러(약 22억3000만원)를 손에 쥐었다.
매킨타이어가 15일 열린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마지막 18번홀에서 7m짜리 버디 퍼트를 넣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 = PGA] |
지난해 이 대회에서 매킬로이에 이어 1타 차 준우승을 차지한 매킨타이어는 1년 만에 기어이 내셔널타이틀을 품에 안았다. 스코틀랜드오픈에서 스코틀랜드 선수가 우승한 것은 1999년 콜린 몽고메리 이후 25년 만이다.
파리올림픽 멤버인 김주형이 이날 버디 6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이며 12언더파 268타 공동 15위로 순위를 크게 끌어 올렸다. 김시우는 10언더파 270타로 공동 26위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선수인 이정환은 7언더파 273타를 치고 공동 46위로 대회를 마쳤고 이경훈은 1라운드를 마치고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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