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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배와 돈거래' 前 언론사 간부 2명 15일 구속심사

기사입력 : 2024년07월12일 11:06

최종수정 : 2024년07월12일 11:06

"대장동 비판 기사 막아달라" 부정 청탁받아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로부터 부정한 청탁을 받고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전직 언론사 간부 2명의 구속심사가 오는 15일 열린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김석범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는 15일 오전 10시10분부터 배임수재 등 혐의를 받는 전직 한겨레 간부 A씨와 중앙일보 간부 B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지난 대선 국면에서 대장동 사건과 관련 '허위 인터뷰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4.06.19 leemario@newspim.com

한겨레 간부를 지낸 A씨는 지난 2019년 5월∼2020년 8월 김씨로부터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한 비판 기사가 보도되는 것을 막고 유리한 기사가 보도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부정한 청탁을 받고 총 8억9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중앙일보 간부를 지낸 B씨는 2019년 4월∼2021년 8월 김씨로부터 같은 내용의 청탁을 받고 총 2억1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들 외에도 한국일보 전 간부 C씨에 대해 수사를 진행했다. 그런데 C씨는 지난달 29일 충북 단양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되면서 결국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이 종결됐다.

jeongwon10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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