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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 600조원 규모"...현대차·LG·SK, 배터리 재활용 사업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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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폐배터리 사업 적극 육성키로...배터리 전주기 이력관리 시스템 도입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2050년 600조원 규모...美·EU도 관심
현대차·LG·SK·포스코 등 폐배터리 사업 투자...에코프로 등 중소기업도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정부가 사용후 배터리(폐배터리) 산업을 적극 육성키로 하면서 관련 기업들의 투자에도 속도가 날 전망이다. 국내 기업들은 환경 문제와 더불어 폐배터리 사업에 대한 투자를 이미 진행중이다. 특히 내년이면 1세대 전기차가 시장에 나온지 10년 정도로, 배터리 교체시기와 맞물리기 때문에 더욱 주목받을 전망이다.

11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전날 정부는 '사용후 배터리 산업 육성을 위한 법·제도·인프라 구축 방안'을 발표했다. 국내 전기차 누적 등록대수가 급증해 2030년 전후 10만개 이상 배출될 것으로 전망되는 사용후 배터리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다. 

◆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2050년 600조원 규모...美·EU도 관심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은 2030년 70조원, 2040년 230조원, 2050년 600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폐차되는 전기차가 늘수록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도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세계 전기차 폐차 대수는 2025년 56만대에서 2040년 4227만대, 이에 따른 폐배터리 발생량은 44GWh(기가와트시)에서 3339GWh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 업계가 총출동해 차세대 기술을 선보이는 '인터배터리 2024' 모습 [사진=뉴스핌 DB]

폐배터리의 시장 가치가 높은 것은 회수처리를 거치면 재활용이나 재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배터리 중 잔존 가치가 70~80% 이상인 것은 에너지저장장치(ESS)용으로 재사용 할 수 있다. 성능이 떨어져 재사용이 어려워진 폐배터리의 경우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양극재인 리튬, 코발트, 니켈, 망간 등의 희귀금속을 추출해 재활용하면 경제적이다.

정부 정책의 핵심은 배터리 전주기 이력관리 시스템(LCA) 도입이다. 정부는 오는 2027년까지 '배터리 제조→전기차 운행·폐차→사용후 배터리 유통→재제조·재사용·재활용'에 이르는 배터리 생애 전 주기의 정보를 관리하고 공유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세계 각국에서도 폐배터리 재활용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국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통해 중국의 배터리 부품과 광물을 제한하고, 폐배터리 재활용 업체에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유럽연합(EU)는 핵심원자재법(CRMA)' 제정으로 2024년부터 배터리를 만들 때 일정비율을 재활용 원료를 사용하도록 의무화했다

◆ 현대차·포스코·LG 등 폐배터리 사업 투자 강화...에코프로 등 중소기업도

현재 국내에선 현대차그룹과 포스코홀딩스, LG에너지솔루션, SK 등 대기업들은 물론 에코프로, 아이에스동서같은 중소기업들이 폐배터리 사업에 적극적이다.

에코프로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은 에코프로가 포항캠퍼스 12만평 부지에 2조원을 투입해 폐배터리 재활용부터 원료, 전구체, 양극재에 이르는 이차전지 양극소재 생산 과정을 하나의 단지에서 구현한 시스템이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전기차 전방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전기차·배터리 시장의 성장성은 의심의 여지가 없기에 계획된 투자를 차질 없이 집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아이에스동서도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밸류체인 사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계열사 인선모터스, 아이에스비엠솔루션, 아이에스티엠씨 등과 함께 전기차 해체부터 폐배터리 파쇄, 회수소재 제품화까지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전 과정을 밸류체인으로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 2015~2017년에 판매된 1세대 전기차의 배터리 교체 시기가 2025년 전후로 점차 다가오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관련 기업들이 투자 및 사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라며 "전기차 시장이 성장 정체기라고는 하지만 친환경 규제 등을 감안하면 조만간 다시 전기차 및 배터리 시장 수요는 급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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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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