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깨끗한나라가 저조한 실적을 타개하기 위해 신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깨끗한나라] |
10일 깨끗한나라에 따르면 회사의 PS사업부는 동남아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며 베트남지사를 활용해 신규 거래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EPS 마이크로펠릿'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제품 개발 및 연구개발(R&D)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신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깨끗한나라 HL사업부는 국내 반려동물 시장의 성장 등을 고려해 지난해 지난해 7월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 포포몽을 론칭했다. 깨끗한나라 포포몽 제품은 '반려동물의 안전'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제작됐다. 전 제품이 국제동물보호단체가 부여한 'PETA(People for Ethical Treatment of Animals)' 인증을 받는 등 반려동물과 반려인 모두의 안전과 편의를 고려해 만들어졌다. 그 결과 출시 후 고객 호평을 받고 있으며 다양한 사용 상황과 환경을 고려한 펫티슈, 배변패드, 고양이모래 제품들을 리뉴얼해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깨끗한나라 신사업팀은 지난 2월 'EPS 마이크로펠릿' 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판매를 진행중이다. 건설자재로 쓰이는 XPS의 원료로 쓰이는 '친환경 EPS 펠릿' 또한 판매 중이다. 해당 제품들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 경영이 중요한 기업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신사업은 친환경에 대한 니즈를 바탕으로 진행 중이며 향후 다양한 분야로의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 소재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연구개발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다.
회사는 현재 PS(Paper Solution)사업부와 HL(Home & Life)사업부로 구분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PS사업부는 주로 포장재로 사용되는 백판지(산업용지, 식품용지, 특수용지 등) 등을 제조,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HL사업부는 두루마리 화장지류, 미용티슈류, 기저귀류, 생리대류, 물티슈류, 마스크, 손소독제 등을 제조, 판매하는 생활용품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깨끗한나라의 PS사업부는 국제 물류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단거리인 동남아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베트남지사를 활용해 신규 거래를 모색하고 있다. 앞서 회사는 2022년 베트남 법인을 신설했으며, 베트남 시장은 동남아 매출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HL사업부는 국내 저출산 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펫 시장 카테고리를 확대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또한, 상대적으로 출산율이 높고 인구가 많은 동남아시아 시장을 강화해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회사 측은 국내에서는 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EPS 마이크로펠릿'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주요 산업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해외 시장에서는 특히 유럽 및 미주를 타겟으로 삼아 재활용된 스티로폼 완충재가 필요한 기업에의 판매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앞으로도 깨끗한나라는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제품의 품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면서 시장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며 "시장 개척과 해외 거래처 다변화 등을 통해 백판지 수출 확대를 위해 주력할 계획이며 이와 함께 고부가 신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yuniy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