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모디·푸틴, 무역 불균형·인도 대러 투자 확대 등 집중 논의

기사입력 : 2024년07월09일 15:22

최종수정 : 2024년07월09일 15:22

인도, 러시아의 안정적인 석유 공급 중요
러시아, 극동 지역에 대한 인도 투자 확대 주목
에너지·교통·첨단기술 분야에서 다수의 투자 계약 체결 전망도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8일 러시아 대통령 관저에서 만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유라시아 정세와 안보, 무역 불균형, 브릭스 정상회담 등에 대해 긴밀히 논의했다고 더 이코노믹 타임즈가 9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모스크바 외곽 노보-오가료보에 있는 대통령 관저의 야외 공간에서 대화를 나누는 동안 유라시아 지정학 및 안보 상황에 상당히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인도와 중국 간 국경 분쟁과 러시아의 중재 역할 등이 포함됐을 것이라며 "러시아가 인도의 예민함을 알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무역 불균형 해소와 인도의 대러 투자 확대에 관한 깊이 있는 대화가 이뤄졌을 것으로 분석한다.

인도와 러시아 간 무역은 2023~2024년에 급증했다. 에너지 부문 협력이 강화되면서 러시아의 대 인도 수출은 650억 달러(약 89조 6200억원)에 달하지만 인도의 대 러시아 수출은 50억 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는 극동 지역 등의 제조업 부문 합작 투자를 포함한 인도의 대러 투자에 주목하고 있다. 천연 자원이 풍부한 극동 러시아에 인도 호텔 체인 설립을 주문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러한 맥락에서 두 정상은 첸나이-블라디보스토크 해상 통로 강화에 대해 논의했으며, 북극을 경유하는 북극해 항로와 국제남북운송회랑(INSTC)에 대해서도 논의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국방 및 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 역시 다뤄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메이크 인 인디아'에 따른 방위 산업 분야의 협력과 안정적인 석유 공급은 인도의 최우선 과제로, 러시아는 인도에 대한 국방 기술 이전을 선도해 왔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한편 9일에는 공식 조찬과 함께 본격적인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이날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러시아 극동 지역에 대한 2억 2800만 달러(3152억원) 규모의 공동 인프라·조선 프로젝트를 발표할 수 있다며, 극동 러시아에 대한 인도의 투자 확대가 주요 의제 중 하나라고 매체는 전했다.

러시아 매체 이즈베스티아는 9일 정상회담에서 에너지·교통·의료·첨단 기술 분야에서도 다수의 투자 계약이 체결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모스크바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우)이 8일(현지시간) 러 모스크바 외곽 노보-오가료보에 위치한 자신의 관저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포옹으로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2024.07.09 wonjc6@newspim.com

hongwoori8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