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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국립중앙박물관장 "공동특별전 통해 한·일·중 더 협력하는 계기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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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중 국립박물관 특별전 '삼국삼색-동아시아의 칠기' 개최
삼국 대표 칠기 '나전경함', '마키에 국화무늬 상자', '흑칠 금' 등 46건 전시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한·일·중의 칠기를 주제로 한 공동특별전을 선보인다.

김재홍 국립중앙박물관 관장은 9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삼국삼색(三國三色)-동아시아의 칠기' 언론공개회에 참석해 "이번에 국립중앙박물관, 일본 도쿄국립박물관, 중국 국가박물관이 공동으로 기획한 특별전을 한국에서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왼쪽부터 천리 중국 국가박물관 부관장, 김재홍 국립중앙박물관관장, 후지와라 마코토 도쿄국립박물관장 [사진=국립중앙박물관] 2024.07.09 alice09@newspim.com

이번 특별전은 한국, 일본, 중국의 국립박물관 관장회의와 연계하여 개최하는 전시로, 전시는 2년에 한 번씩 삼국을 돌며 열고, 주제는 한·일·중 문화를 포괄할 수 있는 공통의 주제로 공동 기획하기로 했다.

이날 김 관장은 "그동안 삼국의 '도자', '회화', '미술 작품 속 호랑이', '청동기' 등 다양한 주제의 특별전이 열려 서로 닮았으면서도 자신만의 특징을 지닌 삼국의 문화유산을 한국, 일본, 중국 국민들에게 소개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전시 주제는 '칠기'이다. 칠기는 기물이나 용기에 옻나무 수액을 발라 제작한 공예품으로 예로부터 아시아 각지에서 사용해 왔다. 이번 전시에는 한·일·중 삼국의 고유한 취향에 기반한 독창적이면서도 화려한 칠공예를 선보인다"고 소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중국의 '조칠 산수·인물무늬 운반상자' 2024.07.09 alice09@newspim.com

김 관장은 "전시품은 각국 칠기를 대표하는 나전칠기, 마키에, 조칠기 등 46건"이라며 "이번 전시는 삼국 칠기의 아름다움을 맛보면서 각국 칠기 기법의 특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아울러 인고의 시간 속에서 하나의 명품 칠기가 완성되듯이, 끊임없는 상호 교류 속에 세 나라가 서로를 이해하고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후지와라 마코토 도쿄국립박물관 관장은 "동아시아에 속하는 한국과 일본, 중국의 옻칠은 깊고 아름다운 광채를 지니고 있다. 이 공통된 소재를 대하는 나라별 관점의 차이는 이번 전시회에서 보이듯 다채로운 기법과 디자인이라는 결실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전시가 동아시아 문화의 이해 증진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한국의 '나전 대모 칠 국화·넝쿨무늬 합' 2024.07.09 alice09@newspim.com

천리 중국국가박물관 부관장은 "이번 전시는 한·일·중 3국의 칠기 명품들을 한데 모아, 3국의 문화 교류와 융합의 역사적 맥락을 돌아볼 뿐만 아니라 3국의 인문 정신과 문명이 서로 교감해 이뤄낸 풍성한 성과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전시를 통해 발전의 공감대를 모아 한일중 문화 교류와 협력을 추진하고, 더욱 찬란한 동아시아 문명을 함께 만들어 인류 문명 발전에 공헌하는 큰 힘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칠기'이다. 삼국 모두 공통으로 옻나무에서 채취한 천연 수액을 가공한 도료를 사용하여 다양한 칠기를 제작했기 때문에 주제가 '칠기'로 정해졌다. 이번 전시는 각국이 가려 뽑은 칠공예품을 각각 15건 내외로 구성하고 서로 다른 칠공예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어 상호 문화 이해에 도움이 되고자 했다. 자연과 인간의 공존의 증거인 옻칠의 미래를 위한 환경 보호 또한 본 전시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 중의 하나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한국의 '나전 칠 모란·넝쿨무늬 경전 상자' 2024.07.09 alice09@newspim.com

전인지 학예연구관은 "이번 전시에는 14세기부터 19세기에 제작된 각국의 대표 칠기 46건을 전시했다. 46건 모두 삼국의 대표 칠공예품으로서, 고유의 장식 기법과 독특하면서도 독창적이고, 화려한 칠공예의 자태를 뽐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전시관은 중국부터 시작해 한국, 일본의 칠기를 관람할 수 있다. 전 연구사는 "중국의 경우 옻칠을 가장 이른 시기에 했으며, 칠기가 가장 많은 국가이기도 하다. 그래서 현재까지 많은 곳에서 발견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칠공예 기법 중 이번 전시의 중심이 되는 것은 조칠기법으로 옷칠 기술, 회화, 조각이 결합한 독특한 기법이다. 붉은색의 칠을 여러 번 하고 조각한 척홍기법과 다양한 색깔의 칠을 겹처 칠한 후 조각하는 척채 기법 등이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고 이건희 회장의 기증품인 '나전 칠 십장생무늬 이층 농' 2024.07.09 alice09@newspim.com

전인지 연구관은 "중국은 고대로부터 명청대에 이르기까지 수천 년 동안 옻칠 기술을 발전시켰다. 또 실크로드 등 무역로를 통해 멀리 해외에까지 영향력을 미쳤으며, 전시에는 명대 척서 기법의 '조칠 구름무늬 탁자', 청대 건륭제 시기의 척흥 기법 '조칠 산수·인물무늬 운반 상자' 등이 전시됐다"고 말했다.

이어진 한국 전시에서는 고려시대 나전칠기 기법을 볼 수 있는 '나전 칠 모란·넝쿨무늬 경전 상자'(보물 등), '나전 칠 봉황·꽃·새 소나무 무늬 빗접'과 고(故) 이건희 회장의 기증품이 '나전 칠 십장생무늬 이층 농' 등이 출품됐다.

전 연구관은 "한국은 고려·조선시대를 이어가며 나전칠기를 독보적으로 발전시켰다. 보는 방향에 따라 진주빛, 무지개빛으로 영롱하게 빛나는 나전칠기는 1000년을 이어 한국인의 사랑을 받는 대표적인 전통 공예품"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일본의 '마키에 칠 국화·물가무늬 책상과 벼루상자' 2024.07.09 alice09@newspim.com

그는 "조선 나전 칠기는 16-17세기의 양란을 거치며 무늬와 형식에 변화가 생겼고, 19세기에 이르면 다양한 기종의 기물을 나전칠기로 제작하는 등 저변화됐다. 특히 고려시대의 연꽃 넝쿨무늬, 보상화무늬 같은 전통 무늬 장식에서 점차 자연, 십장생 등 다양한 무늬로 변화를 추구해 칠기에 화려함을 더한 것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 전시는 일본이 장식한다. 일본의 대표적인 칠공예 기법은 마키에 기법으로 헤이안 시대(8~12세기)에 큰 발전이 이뤄졌다. 헤이안 시대 내내 유행한 도기다시 마키에는 칠기 표면에 옻칠로 무늬를 그리고 그 위에 금은 가루 등을 뿌린 후 표면에 전체적으로 옻칠을 한 후 그려진 무늬를 갈아내는 기본적인 기법이다.

전 연구관은 "이번 전시에는 도기다시 마키에 기법을 사용한 '마키에 칠 연못무늬 경전 상자'를 비롯한 다양한 기법의 마키에 칠기와 유럽으로 수출된 남만칠기, 차 문화에 관련된 칠기 및 소유자의 신분과 취향을 드러내는 인롱 등의 유물이 전시돼 있다"고 말했다.

한·일·중 국립박물관 공동특별전 '삼국삼색(三國三色)-동아시아의 칠기' 전시는 오는 10일부터 9월 22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개최된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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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일 "반도체 호황에 올해 성장률 3% 중반" [방콕(태국)=뉴스핌] 오종원 기자 = 반도체 호황에 힘입은 수출·설비투자 확대가 올해 한국 경제의 성장률을 3% 중반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는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진단이 나왔다. 이 부총리는 설비투자 확대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면서 잠재성장률도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 반등할 시점이 가까워졌다고 봤다. 19일 재경부에 따르면 이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찾은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 수출·설비투자 호조..."잠재성장률 반등 임박" 이 부총리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공식 통계 발표를 앞두고 수출과 설비투자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성장세가 뒷받침되면 연간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찾은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재정경제부] 2026.10.19 jongwon3454@newspim.com 그는 올해 성장률이 IMF 전망치인 3.3%를 웃돌 것으로 예상하면서 "남은 기간 대외적인 새로운 이벤트가 발생해 큰 영향을 주는 게 아니라면 3% 중반도 가능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3% 중반'의 구체적인 범위를 묻는 추가 질문에는 3.4~3.6%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 7월 발표한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3.0%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잠재성장률에 대해서도 반등 가능성을 제시했다. 반도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격차를 메우기 위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 같은 설비투자 호조가 내년에도 지속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부총리는 "최근 성장세나 성장 구성을 보면 잠재성장률이 계속 하락하는 추세를 벗어나 반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시기가 다가오고 있고, 어찌 보면 임박했다고도 생각한다"고 밝혔다. 설비투자 확대가 시차를 두고 생산성을 높여 경제의 기초적인 성장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취지다. 다만 구체적인 잠재성장률 수준은 외부 기관의 추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16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가 진행되는 모습. [사진=재정경제부] 2026.10.19 jongwon3454@newspim.com ◆ 경제전망 연 3회 검토...하반기 성장전략도 변화 예고 정부의 경제전망 발표 방식도 손질할 뜻을 밝혔다. 현재 연말과 이듬해 6월 말~7월 초에 전망을 발표하는 방식을 바꿔, 내년부터 전망 횟수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부총리는 경제 여건이 빠르게 변하는 상황에서 연 2회 전망이 적절한지 고민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전망을 좀 더 자주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연말에 다음 해 경제전망을 발표한 뒤 해당 연도에 두 차례 수정·보완해 총 세 번 제시하는 방안을 거론했다. 분기별 발표를 뜻하는 것은 아니며, 추가 전망을 언제 내놓을지는 더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의 구성과 발표 방식도 달라질 수 있다. 연말에는 경제 운용 방향과 주요 정책과제를 종합적으로 제시하되, 중간 전망에서는 달라진 여건에 맞춰 보완이 필요한 분야의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부총리는 "대규모 작업을 한 번 더 하기보다는 경제전망을 좀 더 정확하게 하고, 추가적인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응방안을 내는 쪽이 바뀐 현실에 맞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생각이 연말까지 그대로 가면 '하반기'라는 이름의 경제성장전략은 내년에는 보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jongwon3454@newspim.com 2026-10-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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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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