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CATL 인사이드&투트랙 전략', 배터리 왕좌 공고화 '닝더스다이'②

기사입력 : 2024년07월07일 20:52

최종수정 : 2024년07월07일 20:52

CATL 배터리 공급망 지형도 확장 행보 주목
전세계 배터리 시장 점유율 1위 입지 공고화
왕좌 입지 공고화 위한 CATL 3대 전략 분석

이 기사는 6월 24일 오전 11시1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CATL 인사이드&투트랙 전략', 배터리 왕좌 공고화 '닝더스다이'①>에서 이어짐.

◆ 왕좌 공고화 전략2. 도시 공략을 통한 상생

현재 닝더스다이(寧德時代∙CATL 300750.SZ)는 전세계적으로 13곳의 대형 생산기지를 보유하고 있다.

그 중 해외기지는 독일 튀링겐과 헝가리 데브레첸 등 2곳이고, 나머지 11곳은 국내에 위치해 있다. 푸젠(福建)성 닝더(寧德)시, 칭하이(青海)성 시닝(西寧)시, 장쑤(江蘇)성 리양(溧陽)시, 쓰촨(四川)성 이빈(宜賓)시, 광둥(廣東)성 자오칭(肇慶)시, 상하이(上海)시 린강(臨港), 푸젠성 샤먼(廈門)시, 장시(江西)성 이춘(宜春)시, 구이저우(貴州)성 구이양(貴陽)시, 산둥(山東)성 지닝(濟寧)시, 허난(河南)성 뤄양(洛陽)시가 그것이다.

이처럼 CATL은 지방정부와의 협력을 확대하며 도시마다 CATL의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구상을 실현해가고 있다. 

6월 21일 CATL은 난징(南京)시 인민정부와 '탄소제로 도시' 건설을 위한 전략적 합작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쌍방은 태양광 및 에너지저장, 교통 전동화 업그레이드, 에너지 혁신 플랫폼 구축, 탄소제로 구역 건설 등을 목표로 기술과 제품 연구개발 및 생산, 회수∙재활용 등을 아우르는 산업체인 융합 발전을 이뤄내겠다는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앞서 17일에는 톈진(天津)시 인민정부가 △신에너지 배터리 산업체인 공급망 자원 △폐배터리 회수 네트워크 및 재활용 △재생에너지 투자 및 개발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응용 △배터리 충전 및 교체 인프라 네트워크 구축 △교통 전동화(전기화) 전환 및 업그레이드 △배터리 금융 등 영역에서 CATL과 심도 깊은 내용의 전략적 합작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천민얼(陳敏爾) 톈진시 당서기는 양측이 이번 합작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신에너지 배터리 연구개발 및 제조, 중장비 트럭 배터리 충전 및 교체 인프라 구축, 스마트 커넥티드 신에너지차, 순환경제 등 방면에서 합작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업스트림과 다운스트림 연계 기업을 톈진시로 유치해 지역경제 발전을 유도하는 동시에 CATL 산업체인을 확대하는 상생효과를 이끌어내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0월에는 광둥(廣東)성 자오칭(肇慶)시 인민정부와 △신에너지 종합 응용 △친환경 전력 개발 △생산제조 등 방면에서 협력을 추진하는 전면적 합작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자오칭시의 제조업 전환과 업그레이드를 통한 지역의 조화로운 발전을 촉진하고, 더 나아가 광둥성·홍콩·마카오·대만 지역에 친환경 에너지 기지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내세웠다.  

이보다 앞선 5월 22일에는 마카오특별행정구 및 헝친·광둥·마카오 심층 협력구(橫琴粵澳深度合作區)가 CATL과 각각 심도깊은 합작 관계를 체결했다.

지난해 9월에는 둥관(東莞)시 인민정부와 전략적 합작을 체결하고 '정부-기업 협력 모델'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산업의 발전을 촉진하고 탄소중립 실현에 적극적으로 기여해 국가의 친환경 산업 발전을 한 단계 더 앞당기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왕좌 공고화 전략3. 'CATL 인사이드' 마케팅 

CATL이 이처럼 오랜 기간 전세계 배터리 산업의 1위 자리를 지켜낼 수 있는 것은 선도적인 기술력과 제품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서다.

2023년 기준 CATL이 연구개발에 투자한 비용은 183억56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18.35%나 늘었다. 2016년부터 CATL이 투자한 연구개발비는 누적 기준 528억 위안에 달한다.

적극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그간 CATL은 나트륨배터리, 셀투팩(CTP∙Cell to Pack) 기술을 적용한 기린(麒麟)배터리, 반고체 배터리의 일종인 응집형 배터리, 선행(神行) 리튬인산철(LFP) 초고속충전 배터리 등의 신제품을 개발해내며 시장의 니즈에 빠르게 부응해왔다.  

다만, 올해 1분기 부진한 실적 성적표를 거두자, CATL이 성장의 정체기에 직면했으며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기업가치를 높일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CATL의 지난해 영업수익(매출)과 순이익은 4009억 위안과 441억2000만 위안으로 각각 22%와 43.58% 늘었다. 하지만, 올해 1분기 매출은 797억70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10.41%, 전분기 대비 24.91% 줄었다.

올해 1분기 순이익은 105억10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7% 늘었다. 순이익은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지만, 세부 항목 중 '기타수익'이 32억600만 위안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해당 기타수익은 전년동기대비 18억3900만 위안 늘어난 수치로, 정부의 보조금 18억 위안 및 기타 세수 우대 혜택에 따른 수익이다. 다시 말해 진정한 경영활동을 통해 창출한 수익이 아닌 것이다. 

만약, 기타수익에 해당하는 정부 보조금 할당량을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가정해 주요 경영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순이익을 산출할 경우 올해 1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1.74% 하락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이처럼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필요성이 커진 현 시점에서, 올해 초 CATL이 내세운 'CATL 인사이드(inside) 전략'이 어느 정도의 마케팅 효과를 불러올 지에 관심이 쏠린다.

CATL 인사이드 전략은 지난 1991년 미국 반도체 제조사인 인텔(Intel)이 내세운 '인텔 인사이드' 전략을 연상케 한다.

당시 인텔은 심화된 반도체 제조업체 간 경쟁국면에 직면해, 인텔이 제조한 칩을 탑재한 PC는 믿을만한 우수한 제품이라는 인식을 각인시키기 위해 이러한 마케팅 전략을 펼쳤다.

CATL 인사이드 마케팅 전략 또한 CATL이 개발한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은 우수하다는 인식을 소비자에게 심어줌으로써, 기업들이 CATL 배터리를 구매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목적이 깔려 있다.

재신증권(財信證券)은 CATL이 보유한 제품과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CATL 인사이드' 전략의 효과가 점진적으로 발현될 것으로 전망했다.

'CALT 인사이드' 표식이 붙은 즉, CATL 배터리가 탑재된 차량은 제품의 우수성과 안전성 등을 단적으로 입증해주는 지표 역할을 하면서, 'CATL 인사이드' 표식이 붙어 있는 지 여부는 소비자의 차량 선택에 있어 새로운 선택의 기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pxx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편 명의 대리투표' 영장 청구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 배우자 명의로 대리투표를 한 선거사무원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31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대선 투표사무원 A씨에 대해 전날 공직선거법상 대리투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제21대 대선 사전투표 첫째날인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용강동주민센터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ryuchan0925@newspim.com A씨는 지난 29일 정오 무렵 강남구 대치2동 사전투표소에서 남편의 신분증으로 투표용지를 발급받아 대리투표를 완료한 뒤 약 5시간 후 자신의 신분증으로도 투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5시 11분께 "투표를 두 차례 한 유권자가 있다"는 무소속 황교안 대선후보 측 참관인의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해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강남구 보건소 소속 계약직 공무원인 A씨는 대선 투표사무원으로 임명돼 유권자들에게 투표용지를 발급하는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plum@newspim.com 2025-05-31 13:52
사진
극우단체 댓글 여론 조작 의혹 [서울·청주=뉴스핌] 한태희 지혜진 기자 = 극우 단체가 댓글 조작팀을 만들어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반란 행위"라고 규정하며 국민의힘과의 연관성도 거론했다. 국민의힘은 댓글 조작팀은 김문수 대통령 후보뿐 아니라 당과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평택=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1일 경기도 평택시 배다리 생태공원 앞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25.05.31 yooksa@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31일 경기 평택 배다리 생태공원에서 선거 유세에서 "국민 여론을 조작하려는 것은 사실상 반란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어 "댓글을 조작하고 가짜뉴스를 쓰는 행위를 용서할 수 있나"라며 "마지막 잔뿌리까지 다 찾아내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댓글 조작팀이 국민의힘과 연관돼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재명 후보는 "더 심각한 것은 국민의힘 관련성이 높다는 것으로 국회의원이 그 단체를 오갔다는 말도 있고 가짜 기자회견을 함께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며 "나라 뒤집어질 중범죄 행위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도 거들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충북 청주 오창프라자 앞 광장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은 저열한 여론조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실토하라"고 말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12·3 쿠데타의 실패에도 또다시 대한민국을 집어삼키려는 극우 내란 카르텔의 여론조작을 규탄한다"면서 "김 후보와 국민의힘은 여론 조작 공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밝혀야 하며 보도에 거명된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조정훈 의원은 직접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릉=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1일 오후 강원 강릉시 중앙시장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후보와 부인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비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5.05.31 choipix16@newspim.com 국민의힘은 반박문을 내고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맞섰다. 국민의힘 중앙선대 미디어법률단은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는 '리박스쿨'이나 '자손군'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민주당이 드루킹 댓글조작단을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허위 사실로 해당 단체들과 국민의힘을 억지로 연관시키고 있는데 무리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디어법률단은 "뉴스타파와 민주당 주장을 일방적으로 받아쓴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며 "유권자 민심을 왜곡할 수 있는 불공정 보도, 허위보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온라인매체 뉴스타파는 전날 '리박스쿨'이라는 보수단체가 '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자손군)'를 만들어 이재명·이준석 후보를 비방하고 김문수 후보를 추켜세우는 댓글을 올리고 댓글을 올린 사람에게 초등학교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을 발급하는 여론 조작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ace@newspim.com 2025-05-31 17: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