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창동 이어 수택동 일대 하수시설 개선···내년까지 89억 원 투입
[구리=뉴스핌] 한종화 기자 =구리시가 올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도시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행정 역량을 쏟아 붓고 있다.시는 지난 2011년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창·수택동 일대 하수관로가 막히고 주택 30여 동이 물에 잠겨 주민 280여 명이 대피하는 등 피해를 봤다.
이병화 환경부 차관이 2일 구리시 인창·수택동 등 인근 도시 침수 대응 현장을 찾아 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구리시] 2024.07.03 hanjh6026@newspim.com |
시는 3일 올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도시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그동안 침수 피해를 봤거나 예상되는 도심 및 부도심지역 곳곳의 하수도시설 등 도시침수 대응시설 관리 현황 점검을 마쳤다고 밝혔다.
시는 2017년 인창 배수구역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지정 절차를 마무리 짖고 2021년까지 총사업비 157억원(국비 110억원 포힘)을 투입해 하수관로 확장공사와 빗물펌프장 증설공사를 진행했다.
이어 2022년 인근 수택 배수구역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추가로 지정하는 제반 절차를 마쳤다.시는 내년까지 총사업비 89억원(국비 62억원 포함)을 들여 하수관로 확대, 결함 관로 정비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백경현 시장은 "기후변화로 점점 빈도와 강도가 커지는 게릴라성 호우 대비를 위해 하수시설 역할이 중요시되고 있다" 면서 "하수시설 개선을 게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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