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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여름방학 맞아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 개최

기사입력 : 2024년07월03일 09:24

최종수정 : 2024년07월03일 09:45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예술의전당(사장 장형준)은 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객을 위한 대표 여름 축제인 '2024 예술의전당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을 7월 12일부터 8월 18일까지 자유소극장에서 개최한다.

올해는 어린 연령의 아이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해외 초청 오브제극 '네모의 세상'을 시작으로, 2021년 예술의전당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연극 '우산도둑', 인형극 '산초와 돈키호테'가 새롭게 찾아온다.

예술의전당 장형준 사장은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우는 특별한 예술 체험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라며 "매년 개최되고 있는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을 통해 아이들이 공연장을 찾는 즐거움을 알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꼭 네모일 필요는 없어!" 오브제극 '네모의 세상'

7월 12일부터 7월 21일(일)까지 선보이는 오브제극 '네모의 세상'은 어린이들을 위한 정직하고 감동적인 공연이다. 영국에서 건너온 예술가 대릴 비튼이 단순하고 직관적인 오브제와 몇 개의 블록을 활용한 다양한 연출로 어린이들을 상상과 웃음의 세계로 안내한다. 네모와 동그라미를 통해 자신을 제외한 모든 사람을 위해 설계된 세상에서 소외되는 것이 얼마나 불공평한 것인지를 보여준다. 편견 없는 세상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장애에 대한 이해와 연대감을 열어줄 것이다.

[사진=예술의전당]

특별히 3세부터 6세까지의 어린이들 눈높이에 맞춘 이번 공연은 약간의 말과 함께 표정과 음악, 움직임으로 재미있고 쉽게 표현한다. 25년 이상 장애 및 예술 부문에서 활발하게 활동한 장애 예술가 대릴 비튼은 2010년 ISAN(Independent Streets Arts Network)에서 야외 예술 부문에 포괄적인 작품을 창작하고 제작하는 문화 리더로 선정되기도 하였으며 2013년에는 예술을 통해 어린이의 삶을 풍요롭게 하기 위한 헌신으로 어린이 예술 활동 회원상을 수상했다. 오브제극 '네모의 세상'은 2023년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참가작이기도 하다.

"너 도둑이 잡고 싶은 거야? 그 우산이라는 게 찾고 싶은 거야?" 연극 '우산도둑'

7월 26일부터 8월 4일까지 선보이는 연극 '우산도둑'은 친구들과 함께 우산도둑을 잡는 과정을 그린다. 세 친구가 주고받는 재치 있는 대사, 만화 속에서 나온 듯 한 역동적인 움직임, 반전을 선사하는 연출 등 극장에서만 볼 수 있는 다채로운 즐거움이 가득한 완성도 높은 공연이다. 연극 '우산도둑'은 관객들의 참여를 자연스럽게 이끌어가는 이야기꾼이 어린이 관객에게 친근하게 다가가 '우리가 잃어버리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한 메시지를 따뜻한 정서로 전달한다. 공연 시작, 극장 로비에서부터 배우들과 함께 그림을 그리고 입장하여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이어지는 연극 '우산도둑'은 2021년 예술의전당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에 참가하여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공연으로 다시 한 번 관객들을 새롭게 찾아온다.

"내일의 돈키호테는 산초!" 인형극 '산초와 돈키호테'

8월 9일부터 8월 18일까지 선보이는 인형극 '산초와 돈키호테'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소설의 주인공 '돈키호테'를 원작으로 돈키호테와 모험을 떠나는 산초의 새로운 에피소드를 추가하여 재창작한 작품이다. 9살 평범한 아이 '산초'가 주인공으로 실패하더라도 스스로 선택한 길을 가고 싶어 하는 산초의 성장이 담겨있다. 책을 아직 읽지 못하는 어린이들에게도 살아 움직이는 책처럼 볼 수 있도록 제작하여 어린이 관객들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문학에 대한 관심까지 높여줄 것이다.

관절, 판자 등 다양한 방식의 인형과 배우들이 에피소드 별로 책에서 등장하고 책 속으로 들어간다. 팝업북, 그림자를 활용한 기발한 연출은 극 중 돈키호테의 모험을 더욱 생동감 있게 표현한다. 배우들의 익살스러운 연기는 물론 중세풍의 음악은 주인공들과 함께 모험을 떠나는 생생하고 신나는 순간을 선물한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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