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 주민직선 4기 출번 2주년 기자회견
'교사가 수업에 집중하도록 모든 역량 집중할 것'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은 2일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지금껏 변방으로 불리던 전남교육은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의 성과를 토대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에듀의 선두주자로 발돋움 새로운 100년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도교육청은 이날 오전 청사 2층 대회의실에서 주민직선 4기 김대중 교육감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향후 주요 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주민직선 4기 전남교육 출범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대중 전남교육감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한 뒤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 2024.07.02 ej7648@newspim.com |
김 교육감은 "주민직선 4기 전남교육 후반기에는 지난 2년의 성과를 모아 학교 현장에서 대전환을 실현하겠다"며 "글로컬 미래 교육 박람회에서 구현했던 미래교실, 즉 '2030 교실'을 바탕으로 교육수업 대전환을 이루어 내겠다"고 말했다.
전남교육청은 교사가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교육청 정책사업을 정비하고, 학교 감사 시스템을 개선하여 업무를 경감할 예정이다.
아울러 학교기본운영비와 학급운영비의 연차별 증액을 통해 자율성을 강화하며, 각종 지침과 매뉴얼 정비, JNE챗봇 도입과 업무DB 고도화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2025년부터는 기존 Al교실·지능형 과학실 등과 연계된 '2030교실'을 구축해 교사와 학생이 상상하고 희망하는 수업이 가능하도록 한다.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김대중 전남교육감이 2일 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주민직선 4기 출범 2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7.02 ej7648@newspim.com |
김대중 교육감은 "교사는 교육활동에 전념하고, 아이들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자신의 관심과 속도에 맞춰 미래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전남교육청은 또한 2025년 9월 시범 도입될 AI·빅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학생 주도형 수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 주도 학습으로 미래 역량을 키우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전남학생교육수당'을 지자체와 연계하여 지속적으로 지급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2024년 지급 성과를 분석해, 2025년부터는 전남 22개 시·군 전 지역의 중학생에게 매월 10만 원씩 지급하는 방안을 정부와 협의할 예정이다.
전남교육청은 또한 학생 건강증진 프로그램과 Wee클래스 및 Wee센터 기능을 확대하여, 아이들이 몸과 마음이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글로컬 교육' 확산을 위해 전남의 정체성에 기반한 교육모델도 추진된다.
김대중 교육감은 "우리에게 닥친 학령인구 감소, 기후변화 위기 및 교육격차 문제도 공생의 가치를 인식하고 실천할 때 해결할 수 있다"며, "전남의 아이들을 미래의 인재로 키워 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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