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매입으로 책임경영 의지 피력, 기업가치 극대화에 집중할 것
올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소재 기업으로 도약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바이오 의약 및 헬스케어 소재 전문 기업 아미코젠의 신용철 최고전략책임자&이사회 의장이 장내 매수를 통해 자사주 3만9177주를 매입했다고 2일 공시했다. 취득단가는 5094원, 매입 규모는 약 2억원 이다.
아미코젠 관계자는 "신용철 이사회 의장의 자사주 매입에 대해 신사업의 본격적인 가시화 자신감 및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책임경영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바이오의약품 필수 소재인 동물세포 배양 배지(이하 배지)와 항체 정제용 레진(이하 레진)의 대규모 생산 시설을 확보한 아미코젠은 글로벌 제약&바이오 소재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행보를 넓히고 있다.
아미코젠 로고. [로고=아미코젠] |
아미코젠 신용철 최고전략책임자는 "바이오의약 필수 소재인 배지, 레진을 비롯하여 리간드, 특수효소, 히알루로니다제 등 글로벌 제약바이오 소재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를 마쳤고 올해가 그 시작이 될 것이다. 국내 바이오 산업이 세계 1등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국내에서 글로벌 제약바이오 소재 기업이 나와야한다"라며 "이번 지분 매입은 신사업 성공 자신감과 책임경영을 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사 계열회사인 비피도 횡령사건으로 많은 심려를 끼쳐 드려 매우 죄송한 마음이다. 사건 발생 1시간 이내에 신변을 확보했고 100% 자금회수가 가능하다. 아미코젠 계열사의 유동성 문제는 없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비피도 내부 통제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아미코젠은 지난 6월 송도 바이오의약품 생산용 배지 공장과 여수 항체정제용 레진 공장의 준공식을 개최했다. 송도 바이오의약품 생산용 배지 공장은 연면적 7000평 규모며, 연간 배지 생산량은 분말 기준 106톤, 액상 기준 416만 리터로 약 3000억 원 규모다. 여수 항체정제용 레진 공장은 연면적 1500평 규모로 연간 레진 생산량은 1만 리터, 약 400억 원 규모다. 최대 5배까지 증설할 계획이다.
아미코젠은 지난 준공식에서 ▲배지와 레진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10배 이상 생산시설 확보 ▲2조 이상의 정제용 리간드 시장 진출 ▲특수효소 신제품 및 DX 신균주 프로젝트를 통한 유럽, 인도, 일본 등 글로벌 항생제 시장 진출 ▲인체 히알루로니다제 시장 진출(2036년 16조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 등 글로벌 제약 바이오 소재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비전을 선포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