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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토종어류 '어린 메기' 9만 6000마리 방류

기사입력 : 2024년07월01일 10:50

최종수정 : 2024년07월01일 10:50

수산 생태계 조성…지속가능한 어족자원 확보

[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광양시가 다압면 섬진강 일원에 어족자원 확보를 위해 어린 메기 9만 6000마리를 방류했다고 1일 밝혔다. 

방류한 어린 메기는 전장 6cm 이상의 우량한 치어로 수산생물 전염병 검사를 통과한 건강한 개체들로 어업인은 물론 지역주민의 소득향상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토종어류 '어린 메기' 방류 [사진=광양시] 2024.07.01 ojg2340@newspim.com

메기는 배스와 블루길 등 외래어종에 대적할 수 있는 지역 토산 어종으로 뛰어난 환경 적응력을 갖고 있어 수산자원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된다. 

시는 이번에 방류한 메기가 섬진강에 잘 적응해 정착할 수 있도록 방류수역 주변 ▲포획 금지 기간 설정 ▲오염 행위 근절 ▲어구 제한 ▲불법 어업 단속 등 수산자원 보호 조치에 힘쓸 예정이다. 

지윤성 철강항만과장은 "기후 위기와 환경 변화에 대응해 생명력 넘치는 섬진강을 후대에 물려줄 수 있도록 다양한 토산 어종 방류를 통한 수산 생태계 개선 및 어족자원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밝혔다.

ojg234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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