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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2024] 이변은 없다... 스페인·잉글랜드 나란히 8강행

기사입력 : 2024년07월01일 07:42

최종수정 : 2024년07월01일 07:44

스페인, 조지아에 선제골 내주고 4-1로 역전... 독일과 8강전
잉글랜드, 슬로바키아에 연장 역전승... 스위스와 4강행 다툼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16강전 둘째 날엔 이변은 없었다. 스페인이 조지아를 대파하고 8강에 올랐다. 잉글랜드도 슬로바키아에 역전승하며 8강에 합류했다.

스페인은 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쾰른에 위치한 슈타디온 쾰른에서 열린 유로 2024 16강전에서 조지아를 4-1를 대파했다. 스페인은 7월 6일 새벽 1시 독일과 4강을 다툰다.

[쾰른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스페인 선수들이 1일 열린 유로 2024 조지아와 16강전에서 팀의 두 번째 골이 터져 역전에 성공하자 서로 얼싸안고기뻐하고 있다. 2024.7.1 psoq1337@newspim.com

조지아에 자책골을 내준 스페인이 전반 39분 로드리의 동점골로 전반을 1-1로 마쳤다. 후반들어서자 스페인이 골폭풍을 몰아쳤다. 후반 6분 야말의 크로스에 이른 루이스의 헤더 슈팅으로 역전했다. 후반 30분 역습 상황에서 윌리암스가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고 8분 뒤엔 올모의 왼발 슈팅 쐐기골까지 터졌다.

앞서 벌어진 16강전에서는 잉글랜드가 드라마같은 역전승을 거뒀다.

잉글랜드는 독일 겔젠키르헨에 위치한 아레나 아우프샬케에서 열린 슬로바키아와의 16강전에서 먼저 실점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주드 벨링엄의 동점골, 연장 전반 해리 케인의 역전 결승골이 터지며 2-1로 이겼다. 잉글랜드는 7월 7일 새벽 1시 스위스와 8강전을 치른다.

전반 25분 슈란츠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가볍게 밀어넣으며 슬로바키아가 전반을 1-0 앞서며 마쳤다. 후반 4분 잉글랜드 포든이 득점했지만 오프사이드로 판정됐다. 슬로바키아 골문을 쉽게 열지 못하자 잉글랜드는 콜 팔머를 투입하며 총공격에 나섰다.

[겔젠키르헨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케인(왼쪽)과 벨링엄이 1일 열린 유로 2024 슬로바키아와 16강전에서 역전골을 터뜨리고 함께 골 셀레브레이션을 하고 있다. 2024.7.1 psoq1337@newspim.com

추가시간 6분이 거의 다 지날 즈음 벨링엄이 벼랑에 선 잉글랜드를 구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동료가 머리로 떨궈준 공을 바이시클 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잉글랜드의 첫 유효슈팅이었다. 연장에 돌입하자 케인의 역전골이 터졌다. 프리킥 상황에서 토니가 머리로 방향을 돌린 공을 케인이 헤터로 마무리했다.

세계적인 선수들을 보유한 잉글랜드는 이날 경기에서도 답답한 경기를 펼치며 경기 종료 직전까지 탈락 위기에 몰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전술 능력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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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트럼프 취임사...6대 키워드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취임 연설은 이념적인 수사가 가득했던 8년 전 2017년 당시와 다르게 낙관적인 어조 속에서 구체적인 정책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요지는 전 정권에서 약화한 미국의 외교와 경제 영향력을 되찾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부활'을 알리면서 관세 정책과 경제·에너지 정책, 불법 이민자 정책, 영토 확장, 다양성 정책 재검토 등을 강조한 취임 연설을 했다. 다음은 30분간의 취임 연설에서 언급한 핵심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 취임 첫날 캐피탈 원 아레나에서 열린 퍼레이드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1. 미국의 부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황금시대가 지금 시작된다"라고 연설을 시작했다. 이어"오늘부터 우리나라는 번영하고 세계의 존경을 다시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금 국가적 성공의 흥미진진한 새로운 시대의 시작점에 있다"며 "미국은 전례 없는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순간을 맞이했다"고 했다. 2. 관세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정책에 대해 "다른 나라를 윤택하게 하기 위해 미국민에게 과세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윤택하게 하기 위해 관세를 부과한다"고 말했다. 또 "관세를 징수할 '대외수입청'을 설립하겠다"며 "외국으로부터 막대한 금액이 우리 국고로 흘러와 조만간 아메리칸드림은 전에 없던 방식으로 다시 살아나 번창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 경제는 부드럽고 한심하게 약한 무역 협정을 통해 우리 스스로에게 세금을 부과하면서 세계에 성장과 번영을 제공해왔다"며 "이제 이를 바꿀 때다. 우리는 우리와의 무역으로 이익을 얻는 이들에게 비용을 부과하기 시작할 것이며 그들은 기여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3. 경제·에너지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시추를 계속할 것"이라며 "미국은 다시 제조업 국가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석유와 가스를 보유하고 있다"며 "그것을 사용해 [에너지] 가격을 낮추고 전략비축유를 다시 최대로 채우며 미국 에너지를 전 세계로 수출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그린뉴딜을 끝낼 것이며 전기차 의무화 정책을 철회해 우리의 자동차 산업을 구하고 위대한 미국 자동차 노동자들에게 했던 나의 신성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했다. 4. 불법 이민자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불법 이민자 정책에 대해 "미국의 완전한 복원을 시작하고 상식의 형멱을 이룰 것"이라고 운을 뗀 뒤 "남부 국경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라며 "모든 불법 입국은 즉시 중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백만명의 범죄자 외국인이 그들이 온 곳으로 돌려보내지는 과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체류 정책(Remain in Mexico policy)을 재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잡았다가 풀어주기(catch and release) 관행을 종료할 것"이라며 "우리나라를 침범하는 재앙적인 침략을 저지하기 위해 남부 국경에 군대를 파견할 것"이라고 했다. 5. 영토 확장 트럼프 대통령은 파나마 운하와 관련해 "미국 선박들은 심각하게 과도한 요금을 부과받고 있고 미국 해군을 포함해 공정하게 대우받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파나마 운하를 운영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것을 중국에 준 것이 아니라 파나마에 준 것이며 이제 그것을 되찾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만에 대해서는 "아메리카만(Gulf of America)"으로 변경하겠다고 했다. 또 화성 탐사에 대해서는 "미국 우주비행사들을 화성에 보내 성조기를 꽂게 할 것"이라고 했다. 6. 다양성 정책 재검토 트럼프 대통령은 다양성 정책에 대해 "오늘부로 미국 정부의 공식 정책은 남성과 여성 두 가지 성별만을 인정하는 것으로 정해질 것"이라며 "연방정부는 더 이상 젠더 이데올로기를 장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연방 기관들은 여권과 비자와 같은 정부 신분증에서 개인을 생물학적 성별로 분류할 것"이라며 "교도소, 이민자 쉼터, 성폭행 피해자 지원 센터와 같은 시설들은 생물학적 성별에 따라 구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bernard0202@newspim.com 2025-01-2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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