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삶 개선 노력 인정 받아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가 추진하는 청년 삶 개선을 위한 정책 노력이 정부로부터 인정받았다.
제주도가 국무조정실에서 주관한 '2024년도 청년정책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청년 원탁회의 발대식.[사진=제주특별자치도] 2024.06.28 mmspress@newspim.com |
이번 평가는 중앙행정기관과 17개 시·도의 2023년도 청년정책 추진성과와 청년과의 소통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다. 평가는 ▲일자리 ▲주거 ▲교육 ▲금융 ▲복지 ▲문화 ▲참여·권리 7대 분야에서 각 지방자치단체가 제출한 119개 과제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평가지표는 청년 참여·주도성(20점), 청년의 삶 반영도(20점), 청년의 삶 개선(50점), 청년의 정책 이해도(10점)로 구성돼 청년들의 삶에 미친 실질적 영향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도는 ▲일자리 분야(청년 동행 일자리 우수기업 지원 사업) ▲주거 분야(신혼부부 주택 전세 및 연월세 대출이자 지원) ▲교육 분야(혁신인재플랫폼 제주더큰내일센터 운영) ▲금융 분야(제주청년 희망사다리 재형저축) ▲복지 분야(가정위탁 보호 종료 아동 자립 정착금 지원) ▲문화 분야(청년예술활동 지원사업) ▲참여·권리분야(제주청년 원탁회의 운영)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을 제출했다.
특히 제주도는 청년 참여기구(원탁회의·주권회의) 운영을 통해 청년이 제안한 정책을 실제 예산에 반영·운영하고 청년 참여기구의 규모를 2017년 56명에서 2023년 193명으로 대폭 확대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를 통해 청년들이 직면한 주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맞춤형 정책을 펼치고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청년들의 도전·기회·자립·참여 기반을 마련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켰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시·도 기관평가 결과 제주도를 비롯해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광주광역시, 충청남도 등 5개 지자체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최명동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청년정책 우수기관 선정은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제주청년보장제 정책이 타 광역지자체에 귀감이 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입증하는 성과"라면서 "앞으로도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청년의 도전, 기회, 자립, 참여를 선도하는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시행해 제주청년들이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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